충북 청주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상당산성에서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알고 찾고 가꾸자는 취지의 자율적인 민간행사로 신한은행 충북본부, 농협청주청원지부, (주)하이닉스 청주사업장 등 지역 기업체와 학생,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문화재지킴이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상당산성의 주변 정화활동과 유채꽃 식재지에 비료를 살포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라임 실내악단 등 3개 단체에서 예의춤, 태평무 공연으로 우리가락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특히 충북도무형문화재인 배첩장 홍종진, 궁시장 양태현, 단청장 권현규 장인들의 공개행사도 함께 열려 전통 책 꿰매기, 활쏘기, 단청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최명숙 문화재담당은 “2008년부터 내고장 문화재를 시민들과 함께 가꾸고 보존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해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돼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가 문화재 사랑 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