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약속을 잘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도 재미있고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며 나를 변화시키는 멋진 3학년 2반이 됩시다!
3학년 2반 나눔터
  • 선생님 : 추성현
  • 학생수 : 남 18명 / 여 11명

축구공 받은 행운의 싸나이, 신나는 근범이!

이름 조수경 등록일 10.06.26 조회수 117
그리스랑 우리나라선수들이 축구를 하던 첫날,
근범이네 가족은 자장면이랑 탕수육을 먹고나서,
청주 종합운동장으로 응원을 갔었답니다.
이리저리 자리를 찾아 헤매던 중 근범이를 만났는데,
갑자기 축구공 하나를 안고 있는거에요.
저는 또 어디선가 남의 공을 슬쩍 했을까봐 놀라서는,
어디서 난 거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리스와의 축구가 시작되기 전에 아마도 그 운동장에서 다른 경기가 있었나봐요.
그것이 끝나고 응원시범을 보이면서,
무대에서 관중석으로 던져준 것을 운좋게,
근범이를 데리고 앞서서 자리 찾아 가 주시던 아저씨께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거였어요.
참 운도 좋지요?
비닐주머니에 공기를 채운 방망이를 신나게 두드리며 공을 안은 근범이가 응원을 열심히 해서였는지,
너무나 가볍게 그리스를 이긴 경기였었지요.
그 후에 너무나 쉽게 져버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보며 아쉬워했고,
새벽에 아빠한테 깨워달래서는 소리를 지르지는 못하고 조용하게 앉아서,
나이지리아와의 비긴 경기도 다 봤답니다.
그날은 아침밥 먹기전까지 더 재우기는 했지만,
학교에 가서 졸지 않았을지 궁금했답니다.
오늘도 우르과이와 우리나라의 16강 축구경기를 본다면서,
근범이가 열한시까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졸리다고 징징거리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 수많은 관중들 중에 축구공을 용케도 받은 행운의 싸나이 길근범,
열심히 눈에 힘주고 경기 응원해야겠지요?
아줌마 생각에는 지금까지 너무너무 잘 해준 우리나라 선수들,
오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꼭 이기겠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축구경기를 보고나서 내일부터는 학기말 시험준비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 모두 부모님께 칭찬받으셔요.
그래야 더운 날씨에 여러분들 가르쳐주시는 추성현선생님도,
신나게 기분좋아하실거에요.
모두모두 화이팅!
** 근범아, 엄마는 근범이가 100점 맞고 1등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서,
양보 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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