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약속을 잘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도 재미있고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며 나를 변화시키는 멋진 3학년 2반이 됩시다!
3학년 2반 나눔터
  • 선생님 : 추성현
  • 학생수 : 남 18명 / 여 11명

꽃밭지기 순돌이

이름 김유진 등록일 10.06.09 조회수 122

순아네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새 식구로 들어왔습니다.

엄마 친구분이 선물로 준 것입니다.

순아는 강아지의 이름을 순돌이라고 지었습니다.

순아는 강아지의 이름을 순돌이라고 지었습니다.

순아 아버진는 순돌이의 집ㅇ르 꽃밭 앞에 마련해주었습니다.

강아지 순돌이는 외로웠지만 꽃밭 앞에 살게 돈 것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꽃밭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채송하, 봉숭아, 분꽃 그리고 맨드라미가 서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피어 있었습니다.

순돌이는 밤이되면 더 외로움을 탔습니다.

"달을 보니까 엄마가 더 보고 싶다!"

순돌이는 달을 보며 캉캉 짖었습니다. 그 바람에 자고 있던 꽃들이 모두들 볼멘 소리를 했습니다.

"넌 정말 예의도 없구나. 새로 이사 왔으면 좀더 다소곳하고 조심성이 있어야지."

"그래, 너무 버릇이 없어. 한밤중에 캉캉 짖어 우리들이 단잠을 깨우다니......."

채송화와 봉숭아가 불평을 터뜨렀습니다.

그러자 순돌이도 기분이 상했는지 꽃들에게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뭐라구, 내가 버릇이 없다고? 그 따위 소리 한번만 더 지껄였다가는 혼쭐을 내주고 말 테다.

모두 입 조심해."

순돌이의 말에 머쓱해진 꽃들은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풀죽은 꽃들을 보자 순돌이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핶나. 나에게도 잘못이 있었는네.......

맞아, 사실 난 친구가 필요해.'

순돌이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말동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칭찬해 줘서 고마워. 난 다른 꽃들보다 잠이 많아서 이만 자야겠다.

그리고 제발 부탁하는데 잠 좀 깨우지 말아 줘.

우리 꽃들은 잠을 많이 자야 더욱 예뻐지거든.

그러고는 채송화가 스르르 눈을 감았습니다.

심심해진 순돌이는 꽃망울을 치렁치렁 매달고 있는 꽃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난 순돌이라고 해. 네 이름은 뭐니?"

"모두들 나를 봉숭아라고 불러."

"그렇긴 해도 순아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나라구."

"왜?"

"내 꽃잎으로 손톱에 빨간 봉숭아물을 들일 수 있거든."

"그렇다면 넌 나보다 더 귀여움을 받겠구나."

순돌이의 표정이 심드렁해졌습니다.

"아무렴 그렇기야 하겠니? 넌 우리들을 지켜 주는 꽃밭지기인데."

"심숭쟁이 생쥐 녀석들이 밤마다 우리를 괴롭혀 왔거든.

글쎄, 내 잎을 갉아먹고 꽃잎까지 따 먹는 거야.

그런데 앞으로는 그까짓 생쥐 녀석들은 내 숨소리만 들어도 무서워 떠니까."

이튿날부터 봉숭아는 마음놓고 예쁜 꽃잎을 내달았습니다.

순돌이의 얼굴도 꽃물이 든 것처럼 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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