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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두 번째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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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황진희 | 등록일 | 16.04.22 | 조회수 | 82 |
안녕, 샛별반!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오늘 골드버그 장치 만들고, 운동회 연습을 잘 해내느라 고생 많았어요! 오늘은 그냥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편지를 써요. 약 두 달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며, 선생님은 과연 여러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래서 두 달 간 쌓여있는 알림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봤어요. 그리고 생각했지요.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공부라는 것은 보통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왠지 힘들지 않을 것 같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공부'라는 말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래요. 한자로요. 맞아요.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계속해서 배워나가고 기억해야하는 일인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알림장을 쭉 훑어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계속해서 여러분들에게 너무도 힘든 일들을 강요한 것은 아닐까? 이미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은 아닐까?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선생님은 답을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여러분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 지금보다도 더 고민하고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고민하고 계속 떠올리다보면 서서히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선생님도 여러분처럼 힘들고 어렵지만 꼭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저녁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말을 보내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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