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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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연화 | 등록일 | 16.08.21 | 조회수 | 196 |
내일은 유치원 운동회 날이에요. 예슬이는 아빠와 달리기 연습을 하기 싫어서 자는척을 해요. 하지만 기다리는 아빠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나왔어요. 예슬이는 반바지 아래로 아빠의 가는 왼쪽 다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예슬이 아빠 다리는 짝짝이에요. 뒤뚱거리며 뛰는 아빠가 상상이 되서 예슬이는 입이 나왔어요. 뒷산 감나무까지 뛰기로 하고 아빠가 먼저 달리고 있어요. 아빠가 창피한 예슬이는 아빠보다 빨리 멀리 달려 갔어요. 운동회 날이에요. 예슬이는 아침밥을 먹으며 아빠의 짝짝이 다리를 숨길 수 있게 긴바지를 입고 오라고 해요 . 아빠는 웃으며 알겠다고 해요. 엄마는 유치원에 가는 예슬이에게 귓속말을 해요. ' 아빠가 예슬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하지만 예슬이는 기분이 좋아지지가 않아요. 아빠 손을 잡고 운동장으로 갔어요. 주희, 나영, 영민이두 보였어요. 친구들이 불렀지만 우스워 보일까봐 못 들은척 해요. 아빠와 달리기 순서가 되었어요. 멋진 아빠와 서 있는 영민이가 부러웠어요. " 준비, 탕! " 예슬이는 뒤뚱뒤뚱 뛰는 아빠와 달렸어요. 친구들이 아빠들과 예슬이 곁을 지나갔어요. 결승선에 친구들이 도착하고 있어요. 예슬이는 꼴찌로 결승선에들어왔어요. 예슬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창피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영민이 아빠가 예슬이 아빠를 찾아와 인사를 해요. 예슬이 아빠가 중대장님 이셨고, 목숨을 구해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해요. 호랑이처럼 달려가 구해주신 훌륭하신 분이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해요. 영민이는 예슬이 아빠 싸인을 받고 싶다고해요. 예슬이는 갑자기 우쭐해졌어요. 정말 신이 났어요. 까맣던예슬이 마음은 하얗게 색칠되고 있어요. 나는 우리 아빠두 예슬이 아빠처럼 멋진 중대장님이 되서 부하들을 구하는 아빠였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슬이 아빠처럼 우리 아빠도 운동회에 나랑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서 1등을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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