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빠의마음ㅡ아내가우리곁을떠난지벌써4년...지금도아내의빈자리가너무크기만합니다.어느날일이바쁘다는핑계로아이에게아침도챙겨주지못하고집을나왔습니다.그날저녁,양복상의를아무렇게나벗어놓고침대에누어버렸습니다순간느낌이이상해일어나보니빨간양념국과함께라면이이불에쏟아져있었습니다.알고보니컵라면은이불속에있었더라구요순간화가난저는동화책을읽고있던아이의엉덩이를마구때렸습니다'왜아빠속상하게해?!'아이가울면서저에게이런말을하더라구요.'아빠가가스렌지불은위험하다고했잖아그래서보일러온도를높혀서데워진물로나컵라면먹고하나는아빠드리려고식을까봐이불속에넣어놨어'저는아들앞에서눈물보이기싫어서화장실로뛰어가수돗물을 틀어놓고울었습니다.그리고 1년이지났습니다.아이는학교에입학하게되었습니다.그런데우리아들이또사고를쳤습니다.그날은크리스마스날이었습니다.우체국에서전화가왔는데아들녀석이우표도안붙이고300통에편지를넣는바람에연말에우체국업무에지장이있다고온전화였습니다.아이가또사고를쳤다는생각에아이를불러서매를들었습니다.하지만아이는변명도하지않은채잘못했다는말만하더군요아이에게물어봤습니다.왜이런짓을했냐고물으니아이는울먹이면제게이런말을하더군요'엄마한테쓴편지야....' 왜이렇게많은편지를보냈어?'"그동안키가닿지않아못보냈었어..."근데오늘가보니까손이닿더라고그래서다들고갔어...'아이에게무슨말을해줘야할지몰랐습니다.아이에게엄마는하늘나라에있으니적어서태우면엄마가볼수있다고했죠아들녀석에게꼭해주고싶은말이있습니다.넌사랑받기위해태어났다고....사랑한다.세상에서하나밖에없는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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