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5/23 수학 덧셈 뺄셈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5.23 조회수 179
첨부파일
1교시에는 수학을 하며 여러가지 방법의 덧셈을 알려준 후 뺄셈의 받아내림을 알려주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산하기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수감각을 알려주기 위해서 나와있는 것이지만,
사실 아직 덧셈, 뺄셈을 제대로 하는 것도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 문제로 내지는 않습니다.
(실제 성취기준에서도 나와있지 않구요)
 
예를 들면 아래 칠판에서 보듯이


29+13을 풀 때 30-1+13으로 하거나, 29+10+3으로 하거나, 20+9+10+3 등으로 자신이 풀기 편한 방법으로 풀어서 하는 것이 여러가지 계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더불어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산하는 이유는 '나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기에 세로셈이 가장 쉬운 학생들은 그대로 세로셈으로 풀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부담을 낮춰준 후에,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면 이렇게 풀거야~ 하면서 4~5개 정도 나눠서 푸는 방법을 알려주며,
1학년때 생각했던 가르기, 모으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니,
학급의 아이들 중 몇명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했다며,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심화된 부분이라 혹시 못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특히 아직 학생의 성장 발달 차이가 많은 9살이기에, 
덧셈 뺄셈의 계산이 많이 늦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못 해도 2학기 혹은 3학년이 되면 다 잘 할 수 있으니
싫어하지 않도록 꾸준히 문제를 풀게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그림으로 그려서 정답을 맞춰도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29개 먼저 그리고 13개를 더 그린 후 총 몇 갠지 세어 보라고 하며 직접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너무 오래 걸려요! 힘들어요! 하길래,
맞다고, 그게 힘들어서 짧게 쓸려고 나온게 수학 기호고, 수학식이라고^^
수학은 이렇게 간단히 세상을 표현을 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음은 뺄셈으로 넘어갔습니다. 



1학년때 했던 한자리 수 - 한자리수를 보여주며, 같은 방식으로 뺄셈이 계속 되는데,
대신 이번에는 '받아내림'이라는 것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15-8 세로셈에서, 덧셈에서 배운 대로 일의 자리수만 빼 보면, 5-8이 됩니다.
그런데 5에서 8을 뺄 수 없으므로, 바로 앞의 자릿수에서 빌려오는 것이 받아내림임을 알려주고,
여러번 반복해서 아이들에게 받아내림, 즉 빌려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한 번에 4~5문제씩은 앞에 나와 풀어보도록 하는데,
못 풀거나 빠진 부분이 있으면 다음 친구가 나와서 풀어보게 합니다.
일단 손을 들고 앞으로 나오는 용기를 칭찬해줍니다.

아무래도 받아내림은 조금 어려워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시도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조금 더 연습하고, 중간 시험을 쳐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 말까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덧셈뺄셈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도 수학 덧셈뺄셈은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