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안전그리기 대회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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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5.10 | 조회수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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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것저것 업무들이 겹치고 감기가 안 낫다 보니 정신이 점점 없어지나봅니다. 오늘 참 여러번 문자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한 학부모님께서 로그인이 안 된다고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출장이 이제야 끝나서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께서 비밀번호가 안 맞는데... 하면서 연락을 하고 싶었을지 ㅠ_ㅠ 죄송할 따름입니다. - 오늘은 안전그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봄그리기를 안 했을 텐데, 학년에서 통일하여 대회를 진행하다 보니, 제가 미처 고려를 못 했습니다. 아이들과 원래 뮤직비디오도 이번주에 만들기로 했는데, 그럼 그림만 3일 그리게 될 것 같아 고민하다, 그리기 대회를 끝내는 시간이 아이들마다 다르니, 중간에 뮤직비디오 만들기도 함께 하자고 아이디어를 모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 배웠던 파스텔 사용을 허락해주었더니, 배경에도 사용하고, 또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도 활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것으로 그림을 그려야할지 걱정하기에, 우리가 그동안 보았던 아이쿠 동영상의 주제들을 알려주고, "우리가 직접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예시자료를 보여주고 아이쿠 중에 아이들 생활과 밀접한 것들(화재, 계단, 운동장 등)만 추려 그리는 동안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1시간동안 그리기를 진행한 후, 중간에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하겠다고 하고, 일단 뮤직비디오는 다 나눠주고, 그리기때문에 못 하는 친구들은 금요일 아침 활동으로 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리기를 하면서도, 틈틈이 안전 동영상도 보고,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또 파스텔 사용법도 알고, 한번에 여러 가지를 하였는데도, 아이들이 즐겁게 잘 해주었습니다. 시간은 금방 갔는데, 아이들도 6교시하는 기분이라고 이야기를 하여 너무 힘들었나, 조금 미안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주제별로 엮어 칠판에 붙여 감상하였습니다. 또 안전교육의 경우 제가 담당이기 때문에 꼭 대회가 아니더라도 작품을 모아두었다, 안전 관련 작품 공모전이 있을 때마다 제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줄넘기와 교실놀이도 하기로 한 날이라, 4~5교시에는 줄넘기와 교실놀이를 했습니다. 1시까지는 줄넘기, 1시부터는 교실놀이를 했습니다. 줄넘기는 오늘 한발씩 뛰기 미션을 하였는데, 이것은 사실 줄넘기하며 달리기를 위한 준비입니다. 아이들이 익숙해지면, 줄넘기를 이용해서 달리기 경기도 하고 이어달리기도 하며 여러가지 줄넘기 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 돌아와서는 교실놀이를 했습니다. 오늘은 이미 줄넘기를 해서 더워진 상태라 아주 간단한, 그러나 앞으로 우리 수업 활동에 필요한 '텔레파시' 놀이를 했습니다. 교실 네 귀퉁이를 정답코너로 하고, 내가 생각하는 정답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추후 우리반에서 퀴즈를 할 때 단지 손을 들고 정답을 말하는 것보다는, 직접 걸어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또 몸을 움직이니 에너지도 발산되어 자주 활용합니다. (물론, 시끄럽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 1단계로 우리가 급식 시간마다 활용하는 '동물달리기'를 활용해서 네귀퉁이에 강아지, 오리, 팬더, 다람쥐를 붙여두고, 1등할 것 같은 동물에 가서 서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달리기를 해서 1등이 되면 남고 안 되면 자리에 앉는 식으로 1등을 뽑는 놀이를 했습니다. 이 동물달리기 자체가 랜덤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냥 '놀이'는 재미로 하는 것, 진다고 해서 내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1등이 아무도 안 나오면, 제가 이기게 됩니다. (나중에 선생님과의 대결에서 사용됩니다.^^) 그 후 '모둠이 팀되기'를 해서 모둠 중 한 명만 1등하면 그 모둠이 이기는 놀이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목표가 달라집니다. 내가 지더라도 우리 팀원이 이기면 함께 이기니, 전략을 짜고, 모둠끼리 이야기를 하며 게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사실 1모둠이 5명이라 더 유리하긴 했지만, 이건 재미로 하는 놀이이니 일단 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모둠은 서로 잘 이야기를 해서 적절히 1명씩 분배해서 잘 서서 끝까지 살아남기도 했고, 또 어떤 모둠은 처음 개인전 처럼 모두가 같은 곳에 서서 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놀이가 끝난 후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전략을 짜야 하는 것, 그리고 서로 팀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것 등을 말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여기까지만 하고 끝을 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모둠끼리 협력하기를 몇 번 더 연습한 후, 놀이 도중 모둠끼리 상의하거나 협력할 수 없게 함으로서 사전 전략과 서로의 팀웍을 맞춰보는 활동까지 할 예정입니다. 추후에 아이들이 '진진진가' 게임(진짜 진짜 진짜 가짜 게임)을 할 때는 가짜를 찾아 네 귀퉁이를 움직이거나, 혹은 객관식 문제를 몸으로 푸는 활동을 하며 활용됩니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열기가 어마어마했는데요, 당시의 열기를 느껴보시라고 제대로 안 찍힌 사진도 그대로 올립니다.^^ 우리반만 보는 게시판이니, 혹시 사진을 삭제하길 원하거나, 혹은 피드백이 필요하면 바로 댓글로 다셔도 됩니다.^^ 똑같은 문제풀이도 최대한 활동적으로, 그러나 시험시간과 앉아서 문제를 풀거나 책을 읽을 때는 조용히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같은 잔소리와 규칙을 반복해서 이야기해줍니다. 놀이나 활동을 할 때 최대한 즐겁고 재미있게 함으로써, 공부하고 집중해야 할 때 집중할 수 있도록 '협박'비스무리~한 것도 하구요^^ ; 1학기는 최대한 즐겁게, 2학기는 3학년 준비를 하면서 - 보내려고 하니, 언제든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