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1월 20일 화요일 - 체육대회를 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11.20 조회수 88
첨부파일
1.안내장5장 : 불법도박예방안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 학교폭력무료상담 및 치료지원 사업 안내, 2019.신설초등학교 및 대규모공동주택 전입학 수요조사안내(27일까지)
 - 안내장이 많이 나갔습니다.
 - 알림장에 안 썼지만 '방과후 설문조사' 도 있습니다. 방과후를 2018학년도에 한 번이라도 한 학생은 다 가져갔습니다. 
 - 방과후 설문조사 이번주까지 보내주세요.
 - 안내장 중에 2019. 신설초등학교 및 대규모공동주택전입학 수요조사 안내는 27일까지 학교로 보내주세요. 

2. 오늘 체육대회는 (      ).
 - 아이들에게 간단히 오늘 체육대회가 어땠는지 마음이나 감정을 써보라고 하였습니다. 

3. 사람,길,차,감기,미세먼지조심 (내일 받아쓰기X)
 - 내일 받아쓰기는 없어요.
 - 다음주에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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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육대회 날이었어요.
생각보다 부모님들이 많이 안 오셔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어요.
강당에서 처음해보는 체육대회라 어떻게 될지 몰라서 너무 걱정을 많이한 탓에
오고 싶은데 못 오신 분들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올해 해보았으니 혹시 내년에 하게 되면 어떻게 할지 확실히 정해진 것 같아요.

참여해주신 학부모님께서도 미리 약속한대로 학부모 참관석에서 계속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에는 학부모님 참관석을 앞쪽으로 해서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의견들을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은 정말 쉬지 않고 움직이고, 정말 힘들어서 5분씩 쉬고 그래서 그런지
다 끝내고 11시 30분 교실로 돌아오니,
아무도 떠들지 않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다 같이 멍-하게 앉아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어서요 ^^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있는데
아무도 선생님 우리 뭐해요? 선생님 밥먹으러 가요, 이런 말도 안 하고
진짜 다 같이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멍-하게 앉아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얘들아, 우리 일단 밥부터 먹을까?"
하자 그제야 "네...." 하며 밥먹고 왔답니다.

그만큼 움직임도 많고 재미있게 정말 활활 불태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희반이 꼴찌이긴 했는데^^
그래서 아마 살짝쿵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꼴찌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고,
중간에는 "사실 선물은 선생님 바꾸기인데 1등 - 4반 선생님, 2등 - 1반 선생님, 3등 - 3반 선생님, 4등 - 나!라서 꼴찌하면 선생님을 시킬 수 있는 거야."라고 말을 해주었더니, 
그래도 실망하기보다는, "아깝다!"하는 정도였습니다.

일단 먼저 사진부터 올리구요,
영상은 어느 정도 합쳐서 유튜브와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침에 와서 줄넘기, 물병, 실내화에 이름을 썼어요.
물병은 안 가져온 학생이 4명 있어서 제가 가져온 물 3병과 다른 친구가 2병이라 1병 빌려줘서
다 물병을 가져갈 수 있었답니다.
그 후 강당으로 이동하여 준비를 얌전히 기다렸답니다.
아! 오늘 진짜 태도점수 우리반 1000000점이었어요^^
가장 줄도 잘 서고, 자리도 잘 지키고 있고!
최고라고 선생님들이 칭찬을 엄청 하셨답니다. 



0. 준비운동 - 초코라떼





첫번째 경기는 이어달리기입니다.
25명에 맞춰서 달리기 위해 2번씩 뛰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2번째 경기는 줄넘기입니다.
각 반별로 뛰었는데, 처음엔 3분 뛰기로 했는데, 엄청 힘든거였더라구요.
직접 뛰어보거나 연습을 하지 않은 터라
중간에 1분 30초로 변경하여 끝까지 살아남은 학생수로 점수를 주고,
그 학생들을 데리고 경기를 해서 2학년 줄넘기 왕을 뽑았습니다.^^

예선전중



2학년 줄넘기왕으로 뽑힌 우리반 준식이!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냥 기뻐했답니다.^^


3번째 경기는 카드뒤집기! 토너먼트전으로 펼쳐져서 
먼저 1반과 붙었고, 이겼습니다.^^
결승전에서 아깝게 4반에게 져서 2등을 했어요^^









경기 결과 발표중








마지막 경기는 신발 던지기!
원래는 줄줄이 신발던지기였는데,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달려가서 신발 던져 훌라우프 안에 넣기로 변경하였습니다.








우리반 신발 ㅋㅋ



마지막으로 정리운동한 후에, 점수 발표하고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한 경기 하고 중간중간 물 먹이고 화장실 다녀오고 5분씩 쉬도록 했어요.
그때 우리반 단체 사진도 찍었답니다.^^










5교시는 점심먹고 돌아와,
포카리스웨트와 상품을 줬어요 :)
1등~4등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상품을 준다고 미리 말했음에도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주니 더 신나했습니다.^^

이어달리기 - 줄공책, 줄넘기 - 알림장, 카드뒤집기 - 종합장 이렇게 선물로 주었구요, 
(신발던지기는 보너스게임이라^^)
줄넘기에서 끝까지 남아 우리반 대표로 결승에 올라간 학생들은 공책을 한 권 더 받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엔 오늘 있었던 일 중 제일 재미있었던 일을 쓰도록 하였어요.

아이들이 다 재미있었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함께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다만 진짜 힘들긴 엄청 힘들었어요.
아이들도 저도 졸린다...하면서 헤어졌어요^^

오늘 하루는 푹 쉴 수 있게 받아쓰기를 한 주 쉬어갑니다.
참고해주시구요,
영상은 곧 합쳐서 다른 게시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협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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