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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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반 체험학습 가는 날이었습니다.

멀리는 아니고 바로 근처에 있는 청주 중앙중학교, 안전체험실입니다. 

2~4교시 안전으로 교육과정을 수정하여,

직접 체험실에 가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학기초에 신청을 받아 원하는 학급만 가는데

2학년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안전교육이 우리반의 중요한 교육 중 하나라 저는 신청을 했었습니다.

(제가 안전 담당교사이기도 하구요^^)

아침활동으로 책을 읽고,

1교시에는 노래 부르면서 동시에, 안전교육을 진행했어요.

버스 타고 가는 것 안전에 대해서 안전교육 한 후에

가을 책에서 배웠던 '우리동네'를 복습했답니다.

마침 우리 버스가 가는 길이 우리가 그때 지도를 그렸던 길로 가는 거라, 한 번 복습을 하고

버스를 타러 내려갔습니다.

좋은 가을 날에 우리반만 버스를 타고 잠깐 나가니 아이들도 엄청 신나하고 설레어했어요.

버스타고 가는 길에는 

같이 이야기하며 우리동네의 건물들, 위치들 살펴보았구요^^

도착해서부터는 전문 안전 강사선생님께서 아이들 체험을 진행해주셨어요.

총 체험한 것은 4가지로,

주제는 화재였습니다. 

1. 소화기 체험.

소화기 사용법을 같이 공부한 후에, 직접 소화기를 모두 쏴보았어요.

특히 9살인데 소화기가 무겁고 압이 세서 다칠 수도 있으니

자기가 할 수 있으면 하되, 못 하겠으면 어른을 부르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이야기해주었지요.

2. 폐쇄/어둠 체험.

실제 불이 나면 전기부터 나가기때문에 어둡고 연기가 가득찬 곳에서 탈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폐쇄된 공간(계단도 있어요!)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로 대피하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이때는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들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는데,

우리반은 그래도 다 조금씩은 체험을 해보았답니다.

(쉬어가는타임) 3. 건강교육 - 음주/흡연/치아건강

음주고글이라고, 술먹었을 때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보여주는 고글을 쓰고 한바퀴 걸어보기도 하고,

흡연을 하면 어디가 나빠지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양치질을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형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4. 완강기 체험

아파트에서 불이났을 때 불을 피할 수 없을 경우, 계단이 막혔을 경우 사용하는 완강기를 체험해보았습니다.

모든 학생이 하지는 않았고 남자 3명, 여자 3명이 체험을 해보았지요.

이렇게 보고 돌아왔습니다.

중학교도 구경해보고, 우리동네도 살펴보며

좋은 날 소풍처럼 다녀오니 아이들은 참 행복해했습니다.

특히, 매번 동영상이나 말로만 하던 체험을 직접 해봐서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천안에 있는 119안전체험관을 추천합니다.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주말에 가깝게 다녀오세요.

실제 체험실들이 한 건물에 다 마련되어있고

소방관 출신의 강사분들이 직접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좋더라구요.

올해도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해보려 했는데 이미 단체 예약은 꽉꽉 차있는 터라,

가정에서 예약 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녀와서는 점심을 먹고

5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가을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가을책에 있는 노래들을 불러보고,

마지막으로 질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끝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