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10월 12일 - 1m를 만들어봤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10.12 조회수 91
첨부파일
1.안내장 : 현장체험학습정산안내
 - 현장체험학습 때 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정산 안내입니다. 정확하게 썼기에 환급액이나 추가지출은 없습니다.

2.숙제 : 글똥누기 2편 (주제: 가을이되어 달라진점), 받아쓰기 5급, 가을풍경살펴보기
 - 글똥누기 2편, 주제는 가을이 되어 달라진 점입니다.
 - 주말 숙제가 가을 풍경, 가을 생활 살펴보기라 관련하여 일기를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음주 받아쓰기 5급칠 예정입니다. 

3.옷 따뜻하게 입기, 아침 꼭 챙겨먹고 오기
 - 날씨가 춥습니다. 야외 활동을 자주 하기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 1교시부터 배고프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특히, 밥 잘 안 먹는 학생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아침 꼭 챙겨먹고 오라고 했어요. (+아침 먹고 오려면 늦잠도 안 자야겠지? 하며 잔소리도 했어요) 가정의 사정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혹시 아침을 잘 안 먹는 학생이 있으면 '선생님이 알림장에 써주셨잖아!' 하면서 먹으라고 해주세요^^

4.사람,길,차,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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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등굣길 작은 음악회'가 있었어요.
날이 추워서 보고 싶은 학생만 보라고 했어요. 

1교시는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1m자 만들기 대회를 하였습니다.
1m의 크기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는 동시에
모둠끼리의 협력, 소통에 대해서도 볼 수 있고, 
또 그동안 배웠던 수학 내용 (100cm = 1m, 덧셈)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목표는 15분동안 모둠이 1m길이를 만들어 내는 것.
재료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써도 됩니다. 
제가 제공한 것은 색종이, 가위, 풀, 테이프 입니다.
자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할 때 가장 좋아합니다. 
모둠끼리 이야기하면서 움직이면서 만들기를 하는 것. 










각 모둠별로 완성한 것을 칠판에 붙인 후에.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1. 1m를 어떻게 생각해서 만들었나요?  
 주로 아이들은 색종이의 길이를 재고 붙인 다음에 1m를 재서 남은 만큼 자르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중 4모둠의 경우에는 "색종이의 가로 길이가 15cm라서 6장을 이어 붙이고 10cm를 더 만들어 붙였어요."라고 했는데,
 15+15+15+15+15+15+10=100이란 것을 이용해서 금방 만들어냈습니다. 

2. 시간이 부족했던 모둠에게 왜 시간이 부족했는지 물어보았어요.
 한 모둠은 '색종이를 접어서 붙였는데 똑바로 접다보니 늦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 모둠은 색종이를 반듯하게 접어서 해서, 길이는 1m를 넘었지만, 가장 반듯하게 자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모둠은 '자로 재서 그려서 자르다 늦었어요.'라고 했습니다.
 실제 이 모둠은 한 명의 학생이 색종이에 자를 대고 여러개를 그려서 자르느라 가장 늦게 완성했어요. 
 그래서 1) 색종이의 길이는 똑같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해주며, 굳이 자를 대고 그리는 것보다는 그냥 자르거나 접는 방법이 더 쉬웠을 것이라는 점과
 2) 한 명의 친구가 그리는 것을 맡아 하다보니, 나머지 친구들은 다 그릴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어 시간 활용을 잘 하지 못 했음에 대해 언급해주며, 
 *4명이서 같이 색종이 1장씩 접기 -1명 자르기 - 2명 테이프 가져오기 - 1명 붙이기를 했던 모둠의 우수사례(!)를 말해주며 모둠 활동을 할 때 역할 나누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모둠활동, 혹은 협력 활동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였지요.



그 후에 줄자를 이용해서 길이를 재었습니다.
이 중 4, 5모둠은 1m 1cm (실제로는 0.5cm, 5mm차이지만 아직 아이들이 mm를 배우지 않았기에 1cm로 표기하고 실제로 더 가깝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로 가장 가까웠습니다. ^^

2~3교시에는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1학기때 '진정한 아홉살' 책을 만들었었는데, 아이들에게 잘 지키고 있는지 물어본 후에, 
2학기에도 만들어보자고 하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 혹은 3개월동안 꼭 지키고 싶은 것을 이야기해본 후에
'진정한 아홉살 2'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축구를 열심히 하다 보니 축구에 대해 쓴 친구들도 많았고,
수학 구구단이나 1m 알기 등 지식에 대한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책을 만들고 난 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3개월 후에 잘 지켰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쓰기, 대청소하기, 안전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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