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 3장의 안내장이 나갔습니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10월 8일은 재량휴업일이라 10일에 등교합니다. 

 - 수요일 오면 바로 받아쓰기 4급 시험이니 연휴동안 연습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글똥누기 2편 숙제입니다. 

 - 그리고 숙제로 다섯고개놀이 퀴즈를 써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먼저 확인 후에 고쳐서 우리반 퀴즈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하는 방법은 국어 65쪽에 있는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 ) 1. 동물입니까? - 네.

           2. 땅 위에 삽니까? - 네.

           3. 꼬리가 깁니까? - 네.

           4. 여러 갈래의 수염이 있나요? - 네.

           5. 높은 곳에 잘 올라가나요? - 네.

           정답은 (  고양이  )입니다. 

 혹은

 예시) 동물입니다. 땅 위에 삽니다. 꼬리가 깁니다. 여러 갈래의 수염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 잘 올라갑니다. 

         정답은 (고양이)입니다.

 이렇게 5개의 문장으로 설명을 하면 됩니다. 

 잘못된 질문이나 이상한 부분을 고친 다음, 아이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퀴즈쇼를 하려고 합니다. 

글똥누기를 쓰지 않는 학생도 과제로 해오도록 하였습니다. 

* 아이들에게 안내를 못 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은 우리반 환경지킴이 날로, 가급적 '흰색 상의'를 입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담당자가 통일된 옷이면 좋겠다고 하여 흰색 상의로 정했으나, 

학교를 돌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임으로 당일 어려우시면 그냥 보내셔도 됩니다.^^ 

-

10월은 3월과 더불어 1년 중 제가 업무로 인해 가장 바쁜 달입니다. 

특히 이번주는 상담까지 있어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단원평가나 활동 들을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직 제가 국어 2단원 평가, 수학 2단원 평가를 가지고 있고 너의 의미 뮤직비디오를 못 만들었으며, 

수수께끼 퀴즈쇼를 못 했어요. 이번주에 다 하기로 했던 건데 미뤄져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침활동은 책 읽기를 하였습니다.

독서마라톤 기준을 알려주며, 선생님은 독서만큼은 '강제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미리 말을 해주었습니다.

매일매일 확인하겠다고 했구요. 최소한 책읽기로 정해진 시간에는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상태라,

비오는 아침, 건강달리기도 못 하는 터라

모두 함께 앉아 책을 읽고 독서마라톤을 썼습니다.

책을 읽는 분위기다보니, 제가 교무실 다녀오는 사이에 

떠든 아이들이 있었는지 좀 못 떠들게 해달라고 아이들이 먼저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활동 시간에 떠든 아이들에게는 벌로(!) 쉬는 시간에 

독서마라톤, 책읽기, 도서관가기 (화장실, 물먹기는 당연 가능)를 하라는 벌을 내렸습니다.

10월 한달동안은 열심히 책읽기를 권장해보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1교시는 국어 시간으로 '흉내내는 말'에 대해 배웠습니다. 

흉내내는 말은 이미 잘 알고 있어서, 이전에 배웠던 시와 연관시켜,

흉내내는 말을 잘 쓰면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지고 의미도 잘 전달되는 것을 알려주었고,

예를 들어 토끼를 보고 무조건 '깡총깡총'이라고 쓰는 것보다는,

토끼의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껑충껑충 뛸 수도 있고 (껑충과 깡총의 의미를 알려주었습니다.)

살금살금 뛸 수도 있고, 뒹구르르르 구를 수도 있는 것임을 알려주며,

너희가 보고 생각나는 것을 그대로 써도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수수께끼와 다섯고개 놀이인데,

각각 아이들이 만들어온 퀴즈들로 수수께끼 1시간은 PPT-전체 퀴즈, 다섯고개놀이 1시간은 개별 퀴즈쇼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배우는 것이 퀴즈이기에 단원평가도 퀴즈가 될 거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2교시는 도라에몽 남은 것을 전부 보았습니다.

안 본 영화를 보니 집중도도 높았고, 즐겁게 보았으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도 가지게 되어

과학과 연계도 할 수 있었습니다.

3교시는 가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우리동네, 직업 단원을 마무리 지었으며, 

앞으로 진로교육이라고 하여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주며 더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가을-가을 단원 시작은, 우리반 나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급식실 갈 때마다 우리반 나무를 보는데, 우리반 나무가 제일 윗쪽부터 빨개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햇볕을 많이 받아서 빨개진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단풍과 낙엽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나무들이 먹고 사는 밥은 햇볕, 물, 땅속 양분인데 봄여름에는 이것이 풍부하여 무럭무럭 커가지만,

가을겨울이 되며 줄어드는데 특히 물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

그래서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다시 먹을게 많아질 때까지) 잘 버티기 위해서,

무성해졌던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급식 시간 되기도 전에 배고파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아이들의 예를 들며,

진~~~짜 배가 고픈데 아직 급식시간까지 시간이 남았어.

이런 상황에서 네가 배고프다면 막 운동장 나가서 뛰어다니겠니, 아니면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겠니

하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겠다, 엎드려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나무가 양분을 빨아들이는 '입'은 뿌리부부인데, (=땅속에서 물과 양분을 빨아들임)

뿌리에서 먼 부분인 잎, 즉 가장 바깥쪽에 있는 잎부터 빨개지는 것이다~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과학적인 내용이나 추상적인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워하기에 광합성, 엽록소 파괴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혹시 관심을 가지는 학생이 있다면 관련된 책을 추천하고 어려운 단어들을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낙엽으로 떨어지는 것을 슬퍼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전에 보았던 '강아지똥' 이야기를 하면서

낙엽은 나무 아래에 떨어져 썩어서 흙 속의 양분이 되는데,

그것을 다시 뿌리가 먹고, 

겨울을 잘 버티고 봄이 되어 새로운 잎으로 나니까

계속 돌고 도는 것임을, 그것이 자연임을 알려주었더니

(강아지똥 동화 고마워요~)

그리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이들이 나무와 인사도 하고 나뭇잎 관찰도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직업 관련하여 3D프린터 기술자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으며

태풍이 올라오니 조심하라고 잔소리를 한 후,

대청소를 하고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