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화요일 - 직업카드 모으기 놀이를 했어요. |
|||||
---|---|---|---|---|---|
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10.02 | 조회수 | 183 |
첨부파일 | |||||
1. 내일은 개천절. 태극기게양. - 아이들에게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생일과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단군왕검이 처음 고조선을 세웠을 때를 축하하는 날이니 기쁜 날이라는 것과 태극기 게양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태극기를 게양하지 못 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태극기 게양은 부모님께서 할 수 있다고 하시면 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나라의 중요한 날은 이렇게 휴일을 만들어 그 날을 기념하게 하고, 태극기를 다는 것으로 축하 혹은 위로를 한다고 말해주었답니다. 2. 목요일 수학 곱셈구구 단원평가, 연습해오세요~ - 오늘 하려 했떤 3단원 평가를 목요일에 합니다. 곱셈표 등을 어려워하여 미리 구구단을 연습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3. 숙제 : 가족과 말놀이 하기 - 국어 말놀이 단원이라 가족들과 말놀이 연습을 해서 오라고 했어요. 연휴동안 심심하면 미리 연습해서 다음번 말놀이 시간에 더 잘 해보라고 이야기해주었지요. 4. 사람,길,차,감기조심. - 오늘은 아침에 겨울처럼 추워서 아이들이 손이 시렵다고 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등교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춥다고 하는 것도 잠시. 금방 햇볕 나는 것을 보고는 건강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책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1~2교시는 노래, 자리 바꾸기, 반장 바꾸기, 모둠 역할 뽑기, 학급회의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자리판을 잃어버려서 '인터넷 중독'관련 안전교육도 잠깐 진행하였지요. (깜빡이 선생님...) 동영상을 보는 동안 저는 자리판을 찾았습니다! 아이들 반장 뽑고, 자리 뽑고. 14번째 뽑기였는데, 이제는 익숙해서 아이들이 알아서 척척척 어디 쓰면 된다고 알려주기까지 합니다. 원래 추석 전 18일에 하려고 했었으나 잔소리하느라(!) 못 했던 노래 가사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늘 배운 노래는 국악동요 '모두 다 꽃이야' / 마법의 성 / 레몬트리 / 우리이야기 였습니다. 이 중 국악동요 모두 다 꽃이야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노래인데(가사가!) 아이들은 ....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꿋꿋하게 선생님이 좋아하는 노래야 하며 들려주었지요. 마법의 성은 아이들이 들어보긴 했는데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께 여쭤보면 다 아실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레몬트리는 아이들 중 영어학원 다닌 아이들이 팝송으로 알고 있는 노래였는데요, 일단 한글로 가르쳐주고, 다음번에 영어 가사(한글로 발음 써서)를 나누어 주고 함께 불러볼까 합니다. 영어를 직접 가르치는 것은 아니니 선행학습은 아니구요, (선행학습금지법으로 선행학습 할 수 없습니다 ㅠ) 2학년은 영어 노래 하나 아는 것이 엄청난 자부심이더라구요. 그래서 한글발음으로 노래 하나를 불러봄으로써 어디가서 자랑 좀 하라고 ^^* 제가 잊어버리지 않아야 할 텐데.. 일단 가사를 뽑아두었습니다.^^ 그 후 뮤직비디오 할 것도 투표를 했어요. 이 투표를 통해서 사실, 저는 아이들의 노래 선호도를 파악하거든요. 모두가 신나는 노래를 좋아할 것 같지만, 조용한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줄 알았는데 그냥 따라부르기 쉬워서 큰 목소리로 부른 노래도 있고.. 그래서 투표 상황, 손 드는 아이들을 체크하며 다음 노래들을 뭘로 할까 고민한답니다. 그리고 이걸 하면서 알았네요... 너의 의미 뮤직비디오를 안 올렸다는 걸... 현장체험학습 때 가을아침 BGM으로 썼던 것을 너의 의미 뮤직비디오를 올렸다고 착각을 해서 아예 안 만들고 있었답니다. 이번 연휴에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이돌의 노래와 일본 노래와 애니메이션 노래와 동요가 혼재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슨 노래 틀어주세요 할 때마다 저도 잘 모르는 노래도 있고 너가 이노래를 알아? 하며 놀랄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유튜브의 영향이겠지요.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노래 가사를 보고 틀어준다고 하며, 가사를 찾아보는데, 가정에서 우리 아이가 이상한 노래를 들어요, 라던가 우리 아이가 벌써부터 연예인에 관심이 많아요, 하면서 걱정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들의 눈에는 이상하지만, 이미 유튜브와 인터넷이 생활인 아이들에게는 전혀 이상할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서 어떤 점이 좋고 어떻게 보았는지 살펴보시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시면 다른 더 좋은 유튜브 채널이나 동영상 검색을 제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되시면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규칙을 지켜서 보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제가 음악, 미술, 체육을 열심히 가르치는 것도, 그쪽 재능을 발견해 진로를 결정하라는 의미 보다는, 평생을 가져갈 '취미'를 찾기 위한 것이 더 크거든요. 진로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아이가 즐거워 하는 것을 살펴보시고, 바른 취미생활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리 바꾸고 역할 뽑는데, 오늘 진짜 최단시간이 걸렸습니다. 먼저 끝난 모둠 먼저 쉬라고 했거든요..... 특히 요즘엔 아이들의 모둠 이름으로 '먹고 싶은 것' 혹은 '웃긴 것' 쓰기가 유행중인데, 예를 들면 롯데리아불고기버거 라던가, 고기가 먹고 싶어요, 같은 모둠 이름이 난무합니다. 아이디어 뱅크들입니다. 3교시에는 급식 순서를 뽑고, 살짜쿵 잔소리를 했습니다. 요즘 '무슨 일이?' 카드를 아이들이 잘 사용합니다. 답답한 일이 있으면 거기 써서 내고, 읽어보고 판단 후 잔소리를 하는데, 오늘은 '절교'라는 단어에 대해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절교할거야.'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구요. 아마 화가 났을 때의 감정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말을 하게 된 상황을 살펴본 다음, 절교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절교는 친구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라, 인사를 해도 받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눈빛을 나누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 옆에 있는 친구가 싫은 적이 있었냐고 물어보았어요. 아이들은 그렇지는 않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굉장히 상처를 많이 입게 되는 것 같아서, 우리반은 '절교'를 금지어로 지정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물어보았지요. 만약 정말 그 친구에게 섭섭하거나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친구에게 직접 이야기해요.' '정말 싫으면 그냥 그 친구 말고 다른 친구랑 놀아요.' '화가 났을 때는 잠깐 혼자 있어요.' 이미 친구 관계에 대해서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아이들이라 많은 대안들을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절교라는 단어를 듣더라도, 그것은 화가 나서 하는 표현이니, 그냥 넘길 수 있으면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 못 넘기겠으면 꼭 선생님에게 말을 해달라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렇게 잔소릴 하다 보니, 수학 단원평가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배고프다고 아우성인데다, 시간도 부족하여, '도라에몽 극장판'을 보았습니다. 어쩐지 오늘 하루종일 노는 것 같다 너네.... 라고 말했지만, 제가 잔소리하느라 그런 것이니, 잠깐 도라에몽을 봤습니다. 대신 무조건 목요일에 수학 시험을 치겠다고 했지요. 4교시에는 잔소리를 하고, 안전교육 중 '유치'관련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그러니 제발 양치질 좀 하라는 것을, 넘버원을 먼저 보여주고 잔소릴 하면 잘 듣습니다.*^^* 5교시는 가을 시간으로 강당에 갔습니다. 4장 1세트(사람, 일하는 장소, 사용하는 도구, 일하는 장면)로 이루어진 직업 카드를 강당에 뿌려두고, 1차로는 한발로 뛰어가 카드 모으기 2차로는 두발로 돌아다니며 가위바위보 해서 카드 모으기를 하였습니다. 한발로 뛰어가는이유는 카드에 마구 달려들어 다치지 않기 위함임을 알려주고 조심!을 강조했습니다. 2차 가위바위보를 할 때는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카드를 1장 주었는데, 이때 어떤 카드를 줄 지는 진 사람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카드가 한 장도 없어도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도록 하여, '꽝'이 있을 수도 있다고 알려주었지요. 그 후 카드의 짝을 잘 맞춘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사실 어떤 카드를 받게 될지는 상대편에 달린 거라, 10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짝이 하나도 안 맞을 수도 있고 2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짝이 맞을 수도 있어, 복불복의 재미가 더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적당히 뛰고, 적당히 머리를 쓰고 (어떤 카드를 주고 받을까), 아주 즐겁게 놀이를 하였답니다. 교실로 돌아와 몇 점 받았나 손들어 본 후에 자신의 짝을 다 맞춰서 오라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이거 있는 사람~'하며 잘 맞춰서 가져오더라구요^^ 직업 부분은 사실 진로교육 쪽을 더욱 신경쓰기에, 진로교육은 계속 하되, 적절히 가을-우리 마을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 우리 마을에 대해 리뷰해보며 끝내고, 가을로 들어갔다가, 겨울이 다가올 쯤 우리마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아! 그리고, 2학년 아이들은 지금 몸이 크고 있는 시기다 보니, 다리, 특히 관절이 있는 발목이나 무릎이 많이 아픕니다. 그럴 때는 아이들에게 주물주물 해주며 뼈가 자라는구나 라고 생각하라고 하며, 이런 경우에는 따로 연락을 안 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놓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진짜 다리가 삔 것인지 아니면 크느라 아픈 것인지 살펴봐주시고, 크느라 아픈 거면 주물주물 손으로 만져주라고 이야기해주세요^^ * 현재 상담 주간입니다. 혹시 상담 신청을 놓치진 분께서는 주간 이후에도 괜찮으니, 언제든 연락주시고 신청해주세요. |
이전글 | 10월 4일 목요일 -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했어요. |
---|---|
다음글 | 10월 1일 월요일 - 말놀이를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