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화요일 - 0단과 1단을 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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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9.18 | 조회수 | 73 |
1. 안내장 3장 : 자녀사랑하기, 2학기 상담신청서(필요한분만 - 9월 21일까지 받겠습니다.) - 안내장이 3장 나갔습니다. 자녀사랑하기 6호와 7호는 읽어보시면 됩니다. - 2학기 상담신청서가 나갔습니다. 상담주간은 10월 1일~10월 5일 입니다. 상담은 언제든 필요하실 때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꼭 필요하신 분만 신청하시면 됩니다. 3학년을 앞두고는 또 안내장으로 이런 공부해주세요, 하고 나갈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더불어 반드시 상담주간(10월 1일~5일)이 아니더라도 상담이 가능하니, 그 주가 힘드시면 다른 날짜를 써서 일단 보내주세요. 제가 일정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겹칠 경우 조율 후 다시 연락드립니다. - 상담신청서는 일정 조율을 위해 9월 21일까지만 받겠습니다. 그 이후 오는 상담신청서의 경우에는 원하는 날짜나 시간에 못 하실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추석이 있어서 날짜가 그렇게 밖에 안 나오네요. 2. 학부모설명회 : 9월 28일 금요일 2시 강당 - 학부모 설명회가 2시부터 있습니다. - 혹시 상담이 부담스럽다 하시면 학부모 설명회에 오셔서 간단히 인사하며 물어보셔도 됩니다. - 참고하시라고 당일 스케쥴을 미리 말씀드려요. 당일 저는 영재 수업이 2시 40분부터 있습니다. 수업이 마치고 정리가 되는 1시~2시 40분 사이에는 학교에 방문하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1시 30분까지는 교실에, 그 이후에는 강당에 있을 예정입니다. (혹 당일 간단한 상담을 원하시면 미리 연락주세요.) 3. 현장체험학습 대비 안전지도 실시함. 목요일 아침 학부모님 차량은 교내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 목요일 현장체험학습 안전지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 관련하여 목요일 아침에는 수십대의 버스가 들락날락 해야 함으로 학부모님 차량은 일절 교내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안전 및 원활한 현장체험학습 진행을 위해서이니 꼭 지켜주세요. 특히 정문 근처에 차를 주차하시거나, 현관 근처에 차를 주차하지 말아주세요. 버스가 나가야 하는데 차들이 있어서 못 나갈 경우 체험학습 일정 자체가 지체되어 잘못 될 수 있습니다. 4. 사람,길,차,감기조심. - 아침활동으로 책읽기와 건강달리기를 하였습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들어온 아이들이 많아 여전히 에어컨과 선풍기를 틉니다. (ㅠ_ㅠ 저는 춥습니다.) 1교시는 자리 뽑기와 노래 부르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반장을 뽑고, 그 후 자리를 뽑은 다음, 제가 자리를 배치하는 동안 아이들은 배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2교시에는 자리를 바꾸고, 역할을 뽑고, 학급회의를 하였습니다. 종소리 노래도 뽑고, 공놀이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종소리 노래를 이야기할 때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것과 비교육적인 부분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노래인 '1도 없어'의 경우 표준어가 아닌 인터넷 용어라는 것, 왜 그런 용어가 나오게 되었는지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1도 없어 라는 말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맞는 문장이 아닌 것은 알아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해줍니다. 3교시에는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곱셈 놀이를 할 때 보니 아직 구구단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아 구구단 미니북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외우고, 친구나 부모님과도 외우라고 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2학년에서는 구구단을 반드시 외워서 올라가야 하긴 하지만, 이것은 3학년에 올라가서의 계산의 편리성을 위해서입니다. 정확하게 2학년에서 배워야 할 것은 '곱셈의 원리' 이해입니다. 곱셈이라는 것의 의미가 거듭 덧셈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면 됩니다. 즉, 수식을 읽고 무슨 뜻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과 맥락을 같이 하여 오늘 0단과 1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0단의 경우, 무조건 0을 만나면 0이야, 외워! 가 아니라, 0X3 이라는 수식은 0을 3번 더한거야, 그러니까 0+0+0이지. 그럼 답이 뭘까? 0X3=0 마찬가지로 3X0이라는 수식은 3을 0번 더한거야, 아예 아무것도 더한게 없으니까 답이 뭘까? 3X0=0 이야. 이렇게 답과 숫자는 같지만 순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짐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곱셈 수식을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3학년이 되면 자동으로 구구단은 모두 외우게 됩니다. 3학년부터는 두자리수 곱셈이 나오기에, 미리 구구단을 외우면 수식 계산이 쉽습니다. 지금은 곱셈의 말을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을 쓰며 현장체험학습 안전교육과 안내를 하였습니다. 5교시에는 잔소리를 엄--------------청 했습니다. 요즘 점심시간에 공놀이를 할 수 있게 했더니 공을 가지고 싸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현장체험학습과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이 많이 들떠있어서 학급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그래서 조마조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점심시간에 공놀이 하다 아이들끼리 싸워서 올라왔기에 아이들을 혼냈습니다. 마침 국어 시간에 인상깊었던 일 쓰기를 하며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등에 대해서 배웠기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카드를 만들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이 카드를 쓰라고 말해주었고, 점심시간에 다툰 아이들에게 이 카드를 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자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는 이 행동을 커서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들이기때문이라고 알려주며, 거짓말, 폭력, 욕설, 성희롱 등등의 무서움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무섭게 말하는 이유도 알려주었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잔소리해도 당장 4학년만 되어도 욕하고 거짓말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확실하게 바른 일과 바르지 않은 일을 구별하기를 바라서 그렇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며 욕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아이들이 쓰면 안 되는 욕에 대해서도 말해주었습니다. 화가 나면 나쁜 말도 쓸 수 있지만 개**, *발, *나 등의 욕들은 절대 쓰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욕들은 성적인 의미의 욕으로 9살인 너희가 쓸 수 없는데다가, 욕이라는 것이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보다는 자기 자신을 낮추고 기분을 나쁘게 하는 기능이 더 크기에 화를 욕으로 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 게임등을 할 때 자연스럽게 이런 욕을 쓰게 되는데 절대! 절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교육을 위해서지만 욕설을 듣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9살은 실수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잘못한 것을 바른 행동으로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나이임을 알려주며 실수나 나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달라고, 선생님은 너희를 사랑만 하고 싶고 잔소리와 화를 안 내고 싶다고 말하며 마쳤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저의 이야기를 잘 귀기울여 듣고 제 마음을 잘 이해해주어 마치고 헤어질 때 다 저를 안아주고 가더라구요. 당장 추석 앞두고 계기교육도 해야 하고 현장체험학습 안전교육도 해야 하고, 원래 오늘 5교시는 운동장 수업이었는데 그것도 못 하고, 이렇게 잔소리를 잔뜩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고 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늘 아이들에게 혼을 내고 난 다음엔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더 따뜻하게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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