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 정인이가 전학을 갔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5.24 조회수 65
1.안내장 :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 안내, 학생 신체발달상황 결과 안내
 - 오늘 학생 신체발달상황 결과 안내서가 나갔습니다. (1명 제외, 깁스로 인해 신체검사를 못했습니다.) 
 비만도의 경우에는 별로 많이 신경쓰시진 않아도 됩니다. 아직 크고 있는 상태이니,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만 해주시면 되며, 학급에서도 급식 지도 할 때, 활동할 때 신경을 쓰겠습니다.
 - 신경써주십사 하는 부분은 '시력' 부분입니다. 0.7 이하의 경우에는 안과를 방문하여 검진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0.7 이하라 걱정되는 학생들은 색연필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보건실에서 재는 시력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꼭 안과에 가서 시력을 다시 재보시기를 권합니다.
 시력은 최대한 빨리 확인을 해서 더 나빠지지 않게 도와줘야 하니 꼭 부탁드립니다.
 - 5월 30일까지 진료 결과 회신서를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가급적이면 병원에 들러 확인 후 보내주시고, 혹 가정사정상 30일까지 못 하시면 추후에 하셔서 저에게 따로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 

2. 다음주 월요일 공개수업 (10시~10시 40분) 
 - 다음주 월요일 5월 28일은 공개수업일입니다. 10시~10시 40분이 저학년(1~3학년) 공개수업 시간입니다.
 고학년(4~6학년) 10시 50분~11시 30분, 전담수업 11시 40분~12시 20분 입니다. 
 - 미리 아이들을 통해 공개수업에 못 오시는 분은 말씀해주시면, 제가 사진 찍을 때 좀 더 신경써서 찍겠습니다.

 * 더불어 부탁 말씀 드립니다. * 
 공개수업 때 학부모님들께서 보고 싶고,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우리 아이가 발표를 잘 할까?" "우리 아이의 공부 자세가 좋을까?" 하는 부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9살이다 보니, 공개수업이라는 상황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아마 가장 긴장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자세가 좋고 발표도 잘 하는데 당일엔 부끄러워서 안 할 수도 있고, 긴장을 해서 틀릴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자세를 흐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만약 학생에게 "너는 왜 발표 안해?" "목소리가 왜 이렇게 작아?" "자세가 그게 뭐야."와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것을 싫어하거나 공개수업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잘못하면 발표 자체가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만났던 학생 중에는 공개수업 중에 하는 학습지를 잘 못 푼다고 어머니께서 공개수업중 너는 그것도 못 하냐며 옆에서 도와주시고 지도해주시는 경험 때문에 부끄러움과 스트레스를 받아 그 후 학년에서 공개수업때만 되면 아프다고 결석을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엄청난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부디! 당일에 보신 걱정거리는 저에게 따로 이야기해주시고, 학생에게는 칭찬할 점을 하나씩 찾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업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라던가, 40분동안 잘 앉아있다던가, 손을 들었다던가, ..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칭찬을 하며 고생했다고 안아주시면 학생들이 공개수업을 하는 것도, 발표를 하는 것도, 수업을 하는 것 모든 것을 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 생긴 트라우마를 바꾸는 것이 어려우므로, 미리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혹 수업 중에 학생이 보이는 잘 못 된 부분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따로 말씀해주시면, 수업 중에 더 지도해서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아직 9살인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시고, 가족들이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나쁜 이야기는 제가 하겠습니다.^^

3.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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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인이가 전학가는 날이었습니다.
1교시에는 국어 5단원 낱말 바르고 정확하게 쓰기 (받아쓰기를 하며 계공 공부했던 부분이라 교과서로 확인하며 넘어갔습니다.^^)
2교시에는 수학 - 뺄셈을 했습니다. 오늘은 두자리수 - 두자리수 까지 배웠습니다. 
3교시에는 정인이가 원하는 시간으로 함께 015B의 이젠 안녕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4교시에는 알림장과 청소를, 5교시에는 신체검사 결과서를 나누어 주며, 눈건강에 대한 이야기, 눈 운동, 시력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한 후에, 정인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며 헤어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콩알반 이야기를 통해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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