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5월 2일 수요일 - 글똥누기를 시작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5.02 조회수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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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음주 받아쓰기 7급

- 다음주부터 다시 받아쓰기가 계속됩니다.^^ 9급까지 시험친 후, 다시 7~9급 복습할 예정입니다.


2.내일 아침 등굣길작은음악회 - 중앙현관 사용X, 8시 20분부터, 교실에 가방두고 구경가세요.

 - 내일 아침에도 중앙현관+조회대에서 작은음악회가 있습니다.


3.학교홈페이지 가입하세요.

 - 학교홈페이지 가입 부탁드립니다.^^


4.사람,길,차,미세먼지,감기조심.


-

오늘 아침 작은음악회가 있는 것을 깜빡하고 받아쓰기를 과제로 내뒀습니다.

작은음악회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기 위해 기획된 것이기에,

고민하다, 결국 받아쓰기 과제는 1교시에 하기로 하고, 모두들 내려가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작은음악회가 아침활동이니 꼭 내려가서 보라고 했구요.

특히 우리반의 경우에는 하고 싶었는데 망설이다 못 한 친구들이 있어서,

매달 작은음악회가 열리니, 그럼 이번에 보고 다음번에 신청하라고 이야기를 했었기에

꼭 가서 보고 어떻게 할지 정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작은 음악회를 하는 동안에는 중앙현관으로 등하교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동편 서편의 현관을 이용해주시고,

우리반은 올라와서 가방을 놔두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내려가도록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도 작은음악회를 보고 있을 예정이니 선생님이 없어도 교실에 올라왔다가 내려오면 된다고 말해주었구요.

작은음악회는 이렇게 조회대에서 이루어집니다.




1교시에는 아침이야기를 전달하고, 받아쓰기 어려웠던 것 13문장을 2번씩 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받아쓰기 1~6급 재확인은 내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시험 치는 것 대신에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2~3교시(10시~11시 10분)에는 환경 선생님께서 오셔서, 아이들에게 태양열과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를 알려주시고, 태양열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흐린 날이라 할로겐램프로 태양을 대신하였습니다.

햇빛이 쨍한 날 그림자 안 지게 바닥에 두면 저절로 굴러가는 자동차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튜브를 이용해 길을 만들어주면 이 길을 따라 잘 굴러갑니다.

큰 상자 같은데 넣어서 하면 안 잃어버리고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목공풀 사용하는 것이 서툴러 일단 끼워넣는 식으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혹시 다리가 계속 빠질 경우에는 간단히 목공풀로 다리를 고정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해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남은 시간동안에는 4월에 했던 학습지를 나눠보며 4월을 돌아보고 알림장을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음사전을 하지 않은, 활동을 끝내지 않고 잊어버리는 학생들이 많아서,

잔소리를 한 번 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다 끝내고 쉴 수 있도록 하자구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글똥누기 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글똥누기에 대한 안내장을 읽어보고 (글똥누기 제일 첫장에 붙여두었습니다.)

다시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아이들이 학급회의 주제로 내어놓은 "종소리를 바꿔주세요."였습니다.

현재 마리오 주제가를 피아노버젼으로 바꾼 것을 2분짜리로 만들어 틀어주고 있는데,

아이들은 다른 노래로 종을 대신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학급회의 하는 것을

글똥누기 쓰기로 자신의 의견을 쓴 후에 발표하고 투표하여 정하였습니다.


노래 가사가 있는 노래/가사가 없는 노래 중 선택하기 + 이유말하기

얼마마다 한 번씩 바꿀 것인지 기간 정하기

그리고 어떤 노래를 듣고 싶은지 쓰기


일단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노래를 다 적으라고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글똥누기를 제출하면 선생님이 다 모아서 확인한 후에,

가능한 것으로 정해서 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가급적이면 우리가 배운 노래로, 너무 아이돌 노래가 아닌 것으로 정해서 들려주려고 합니다.)


글똥누기로 쓰고 학급회의를 진행하니 훨씬 더 깔끔하게 회의가 진행되고

아이들도 자신의 의견을 바로바로 표현했습니다.


그 후에는 '양치질하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는데요.

아이들이 양치질하는 것을 하나하나 확인하지 못 하다 보니,

양치판을 안 하고 돌리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양치질하기 교육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유치와 어른니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지금 가지고 있는 이는 유치로, 아마 초등학교 시간 동안 전부다 빠지고,

어른니가 새로 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가 썩고

유치가 썩으면 그 후에 나는 어른니도 썩어서 날 가능성이 많으니

유치부터 제대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양치질과 이 썩는 것의 관계는 이와 이 사이에 눈에 안 보이는 음식물들이 끼게 되는데,

음식물이 그대로 두면 썩듯, 이 속에서도 썩게 되고,

그 썩은 것들이 세균이 되어 이를 아프게 한다고,

그래서 양치질은 이 구석구석에 묻은 세균과 음식물들을 없에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특히 어른니의 경우에는 한번 빠지거나 부러지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더 관리를 잘 해야 하고,

그래서 금으로 씌우거나, 혹은 이 교정을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일단 어른니가 빠지고 나면, 거기에는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게 되는데,

임플란트 하는 과정을 일부러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틈을 타서!


그러니까, 양치질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아이들이 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어떻게 양치질을 해야 하냐고 물어봐서

양치질을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었습니다.


강아지를 쓰다듬듯이 살살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빗으로 빗듯이, 혹은 가려운 곳을 긁듯이

이의 틈사이에 낀 음식물들을 빼내고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이의 앞쪽, 위쪽, 뒤쪽, 그리고 혀까지 차례차례 닦아야 하며,

음식을 먹고 3분안에 닦아야 하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3분이 얼마냐고 물어보아서 점심 급식 먹고 올라오는 길로 바로 양치질을 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랑니 이야기를 하다 마쳤어요.

내일 사랑니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오늘 집에 가면 이에 대해서 궁금한것들, 치과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며 양치질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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