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3월 27일 화요일 - 줄넘기를 시작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3.27 조회수 158
첨부파일
1.내일 받아쓰기 2급
2.마스크 꼭 쓰고 다니기
3.사람,길,차,미세먼지,감전조심.

-

2018.3.26. 월.
도대체 알 수 없는 어제의 '욕설'. 결국 무엇인지 못 찾아 어제의 수업은 간단히 정리합니다.

1교시-노래부르기, 5분 잠자기, 5분 스트레칭
2교시 - 세자리수 마무리, 수학 수익 풀기
3교시 - 도서관. 독서감상문 1편 쓰기. 책 읽기.
4교시 - 알림장쓰기, 수익 마저 해결하기
5교시 - 미세먼지, 감전안전교육, 대청소. 

학교 과학실에서 감전사고가 일어났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감전 사고 예방 교육을 학급에서 진행중입니다.
더불어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3교시에 갑니다.
이때 쓰는 독서감상문은 사실, 독서교육이 목적은 아니고, 글쓰기 교육이 목적이라,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면, 선택으로 바꾸려고 해요. 
독서감상문을 쓰라고 하면 책이 싫어질 수도 있기에
독서교육에서는 책을 좋아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그럼에도 독서감상문을 한 편 쓰라고 했던 것은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 글감으로 '책'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좀 열심히 시켜보고, 책을 싫어할 것 같다 부작용이 더 크다, 하면 방법을 조금 바꿔보려 합니다.
그 전에는 항상 도서관 가기 전에 재미있게 독서하고 재미있게 감상문 쓰는 것을 알려주어
좀 열심히 시켜보려 합니다.^^

어제의 아이들, 월요일에는 조금 느슨하게 시작합니다. 5분은 자고 5분은 스트레칭하고.
다음주에는 체조를 좀 가르쳐볼까 해요.
그렇게 주말을 털어내며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는 월요일을 만들고자 합니다.

-

미세먼지때문에 참 걱정입니다.
그래도 따뜻해져서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날씨인데, 밖에 못 나가는 아이들 ㅠ 

어쩔 수 없이 교실에서 책을 읽으며 아침을 보냅니다.

1교시에는 국어 1단원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성취기준 중심으로 했는지를 보기 때문에, 
매단원마다 시험의 형식도 다르고 문제수도 다릅니다.

1단원의 경우에는 




이런 것을 배웠어요.
그래서 실제로 배운 시 1편과 안 배운 시 1편에서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 써보고 어떤 마음인지 써본 후에
뒷장에는 직접 시를 읽고 그림을 그려보도록 했습니다.

사실 단원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0분동안 잘 앉아있는 것, 시험을 준비하는 자세 같은 것이라,
- 화장실다녀오기, 연필 미리 깎기, 주변 정리하기, 등등을 더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시험치는 아이들^^

채점 후에 풀이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2~3교시에는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두번째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OST이다 보니 각장 마당을 나온 암탉 그림들이 즐비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내일 아이들과 먼저 본 후에 유튜브에 올라갑니다.^^








아이들에게 칭찬 정말 많이 해주세요!!
아이들이 진짜 정성을 다 해서 그리더라구요. 
9살이다보니 어른들의 눈에는 안 예쁠 수 있지만 땀까지 흘려가며 만든 것이니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안전교육 후에 점심식사를 했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혼이 났어요.
수업시간이 시작해도 계속 떠드는데, 
사실 화가 전혀 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교육에 필요하여 이따금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수업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종이 치면 앉아야 하고,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을 봐야 한다. 
라고 하며 혼이 났습니다.
그리고 벌로 점심시간을 빼앗겼습니다. 
와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쉬는 시간은 노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임을 알려주고,
종이 치면(종은 2분간 칩니다.) 반드시 수업 준비를 해놓고,
종이 끝나면 선생님이 말을 시작할테니 공부를 하기 위한 준비를 꼭 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여전히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떠들겠지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이유와 방법으로 아이들을 혼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혼을 내서 정신이 번쩍~ 하고 들었을 때 바른 방법을 열심히 반복하여,
3, 4학년이 되어서는 수업 시간엔 열심히 공부하고 쉬는 시간에는 열심히 노는 아이가 되었으면..합니다.

5교시에는 줄넘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첫 줄넘기날인데다 운동장에 못 나가다보니 줄서기 연습, 강당에서 스트레칭하기, 줄넘기 연습 4회 밖에 못 했습니다. 


줄을 서서 움직이는 법을 배우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후에,
줄넘기는 두발모아뛰기 연습을 4번 했습니다.




연습 후엔 바닥에 누워서 충분히 쉬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줄넘기를 잘 하고 좋아해서, 
일주일에 2회 정도 할 생각입니다.

화요일에는 연습으로 20분 정도.
목요일에는 미션 수행으로 40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줄넘기는 꼭 가지고 다니거나 사물함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시고,
혹시 안 가져가면 학급에 있는 줄넘기를 사용하면 되니
챙겨다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신이 자신의 물건을 챙겨가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불편을 겪으며,
자신의 물건을 잘 챙기는 책임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학급에 항상 여유분을 2~3개 두는데다, 
필요할 경우 친구들과 함께 쓰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준비물은 챙겨서 보내주시되, 혹시 안 가져갔다고 가져다 주시거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줄넘기의 첫번째 미션은 두발모아뛰기 30회 연속으로, 인데.
혹 줄넘기를 못 하더라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줄넘기는 아이들이 키 크기를 위해 좋은 운동을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못하더라도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션을 수행 못 한다고 혼이 나거나 하지 않으니 그냥 연습을 하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잘 못 하는 친구들에게는 목숨 3개(3번까지는 걸려도 계속 가능), 5개, 이런식으로 줘서 미션을 수행하게 도와주기도 하고, 
또 마지막 대회를 할 때는 잘 하는 친구- 보통 친구- 잘 못 하는 친구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못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키큰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해 연습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가정에서도 너무 큰 걱정은 마시고 아이가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1년동안 아이들 모두가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 즐거운 것을 찾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전글 2018년 3월 28일 수요일 - 내 몸을 깨끗이해요.
다음글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 도서관에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