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3월 7일 화요일 - 운동장 규칙을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3.07 조회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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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내장(3) : 방과후예술강좌신청,보건소식,학생건강상태조사 및 응급처치동의서(금까지 꼭!)
 - 방과후 예술 강좌는 무료입니다. 보셔서 많이 신청해주세요. (~금까지)
 - 보건소식은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주세요.
 - 학생건강상태조사 및 응급처치동의서는 금요일까지 모두 보내주셔야 합니다. 
 * 방과후 강좌의 경우 이번주까지는 신청서를 내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강사선생님께 바로 연락주세요.
 * 필요하면 연락처는 알려드리겠습니다.
 * 컴퓨터는 다른 방과후와 다르게 운영됩니다. 직접 컴퓨터실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2.받아쓰기는 21일(수)부터.
 - 오늘 받아쓰기 진단평가를 보았습니다.
 - 받아쓰기 급수장은 이번주에 미리 나눠줄 예정이며, 받아쓰기 1급 시험을 21일(수)부터 시작됩니다. 
 
3.사람,길,차조심.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놀기, 차도 가지 않기.
 - 오늘 운동장 규칙을 배웠습니다.
 -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놀기 : 놀이기구에서 위험한 행동 하지 않기
 - 차도에 가지 않기 : 검정색 아스팔트는 차가 다니는 길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더불어 보도블럭과 흙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직접 느껴보고, 다치지 않기 위해서 운동장에서 뛸 수 있도록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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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조금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일들을 했는데요
먼저 아침활동시간에는 바른글씨쓰기를 하였습니다.

매일 퇴근 전에 이렇게 다음날 해야 할 일과 시간표를 써두고 갑니다.
그래서 아침에 오면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하고 시간표로 무엇을 배울지도 알게 됩니다. 

1교시에는 학습준비물을 모두 가져왔는지 확인했습니다.
가지고 오지 않은 학생은 노트의 경우에는 새로운 노트를 주었고, 
그외의 것은 학급에 있는 것을 사용하고 챙겨오도록 알려주었습니다. 


2교시에는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는데, 금방 뛰어다니니 더워졌습니다.

계단 내려오기와 신발 갈아신기, 신발가방 걸기부터 배웠습니다.


저와 함께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차도로 다니지 않도록 알려주었습니다.
더불어 학교숲쪽 길은 차도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그 길로 다니지 않도록 알려주었습니다.
배움터지킴이실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인도와 운동장 흙을 비교하여 보도블럭에서도 조심히 뛰어다니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놀이터는 사실 유치원학생들을 위한 곳이기에,
나보다 어린 아이들이 오면 양보해주라는 기본 규칙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각 놀이기구마다 조심해야 할 행동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알려준 후에
10분간 제대로 놀이기구를 이용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그 후 운동장을 한바퀴 뛰어보고,
주차장과 쓰레기장으로 가서 설명해준 후 이쪽으로는 오지 않도록 알려주었습니다. 






3교시에는 받아쓰기 진단평가를 하였습니다.
받아쓰기 진단평가라는 이름 하에, 받아쓰기 평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1) 가로로 눕혀서 받아쓰기 하기
2) 번호는 칸 밖에 쓰기
3) 받아쓰기 진행방법 알려주기 - 기본적으로 받아쓰기 등의 평가는 '배움'을 위한 것임을 알려주고,
 몇 점 받는지가 아니라 내가 틀린 부분을 고쳐가는 과정임을 알려주었습니다. 
4) 받아쓰기 평가가 끝나면 어떻게 제출하고, 어떻게 시험대형을 만들고 푸는지를 알려주고
5) 수요일 아침활동 - 받아쓰기 연습 2번, 수요일 1교시 - 받아쓰기 평가, 목요일 아침활동 - 틀린 것 5번쓰기 로 진행됨을 알려주었습니다.
6) 마음의 준비를 위해 21일(수)부터 1급을 진행합니다. 

4~5교시에는 낯선사람조심하기 (1)을 진행하였습니다.
낯선사람 조심하기의 경우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안전교육입니다.
EBS 다큐 중 '아이들은 왜 낯선사람을 따라가는가?'라는 다큐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글똥누기(일기장+독서록+배움공책)를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자신이 생각한 자신을 납치할 수 있는 낯선 사람을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무섭게 생긴 사람을 그립니다.




그 후에 똑같이 실험한 것에 대해 보여주며 우리반도 함께 실험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우리 아이들과 비슷하게 무섭게 생겼거나 이상하게 생겼거나 얼굴을 가린 사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남자-무섭게 생긴사람-무서운표정을 지닌 사람을 낯선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실험도 보았습니다.

그 후 실제 범죄자의 얼굴들을 보여주며, 실제로는 그냥 평범한 사람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미국 아이들에게 같은 실험을 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아이들은 '평범한' '누구나'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여성을 그리거나 밝은 분위기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낯선사람=이상한사람, 무서운사람 이 아니라
낯선사람=평범한사람, 내가 모르는 사람, 나에게 접근하는 사람 임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반 알림장의 경우에는 낯선사람 조심이 아닌 '사람 조심'입니다. 
이에 대해 실제 아동범죄의 대부분은 아는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것을 알려주고, 
범죄는 직업(경찰, 의사, 선생님 등)과 상관없음을 알려주고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을, 집에서는 반드시 부모님과 연락하며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부모님에게 학대를 받은 아이들의 기사나, 
선생님에게 성폭행을 당한 뉴스 등을 알려주며, 
'의심'을 하라는 것이 아닌 '조심'을 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그럼 엄마아빠도 조심해요?' '선생님도 조심해요?' 라고 질문을 하길래
학교에 엄마아빠가 오면서 그냥 오실까? 아니야. 선생님께 연락을 하겠지.
또 선생님이 너희 집에 가게 되면 그냥갈까? 아니야 부모님과 연락을 한 후에 방문하겠지?
그러니까 이렇게 연락이 된 후에 허락을 받고 아는 상황에서 만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어.
무조건 의심할 필요는 없는데, 늘 조심은 해야 해.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원래 2시간짜리 수업이라 2시간을 모두 하고갔으면, 무서워하지 않고 갔을 텐데,
부모님도 의심해요? 무서워요 하며 가서 조금 걱정입니다.

내일 아이들에게 납치범의 수법들을 알려주며 조심해야 할 것과 더불어,
현명하게 대처하고 사람을 믿으며 조심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줄 예정입니다.

혹시 가정에 가서 이상하게 말하는 학생이 있다면 위와 같이 알려주시거나,
내일 학교에 가서 1시간 더 있다는데 더 듣고 와서 이야기하자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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