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6일 화요일 - 꿈그리기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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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3.06 | 조회수 | 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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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내장 : 방과후탁구교실신청(금요일), 학교운영위원회안내 - 원래 3~6학년만 신청받았던 탁구를 1~2학년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금요일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 학교운영위원회 안내가 나갔습니다. 학부모 위원에 관심있으신 학부모님께서는 새터초 홈페이지-공지사항을 참고하셔서 지원 부탁드립니다.^^ 2.내일까지준비물,교과서(국어가,수학,수익,봄)챙겨오세요. - 내일 아이들의 준비물과 교과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혼이 나지 않습니다. 모두 잘 챙겨왔는지 확인하여 없는 학생은 챙겨오도록 하거나, 학급에 있는 것을 쓰게 하기 위함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것을 자신이 잘 챙길 수 있도록 이름을 쓰게 하고 정리방법을 알려줄 예정입니다. 그러니 혹시 안 가져갔다고 가져다 주시러 학교에 일부러 오실 필요도 없고, 못 챙겨 보내 혹시 혼나지 않을까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더불어 교과서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수업은 목, 금요일부터 천천히 하루 한과목씩 시작하여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저는 교과서를 많이 쓰지 않습니다. 학습 목표만 가져와 다양한 학생들 주변의 생활 자료로 수업을 합니다. 꼭 배워야 할 학습내용을 더 즐겁게 배울 예정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더불어 교과서는 그래도 세금이 들어간 것이니 문제집처럼 풀 예정입니다. 매 단원이 끝날 때 단원평가도 진행됩니다. 3.내일 받아쓰기 진단평가(쪽지시험) 예정입니다. - 내일 받아쓰기 진단평가를 쳐보려고 합니다. 실제 학년단위의 진단평가는 다음주(14일)에 있습니다. - 학급에서 받아쓰기 진단평가를 통해 시험을 치는 자세를 확인하고, 받아쓰기 수준을 확인한 후에 2학년 1학기 받아쓰기 급수장을 만들고 시험칠 때 참고하려 합니다. (따로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4.내일운동장나갈예정, 편한복장 - 이번주 내내 춥고 운동장이 질어 걱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안 되면 학교라도 한바퀴 둘러보려 합니다. - 내일 운동장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나면, 햇볕사랑시간에 운동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 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준비해주세요. 따뜻하게 입고 올 수 있게 해주세요. 5.사람,길,차조심. - 오늘의 주제는 꿈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중앙현관 장래희망 그리기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특히 꿈이라는 것이 단지 직업, 즉 장래희망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까지 나타내는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의사'는 장래희망이지 꿈으로는 조금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의사가 되어도 나쁜 의사가 될 수도 있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의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구체적이거나 혹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어가는 꿈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의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름있는 의사,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의사 등. 선생님의 꿈은 어렸을 때 우주평화 지구행복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민을 하다 사람들을 가장 많이 행복하게 하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면 되겠다, 라고 생각한 사고 과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너희도 더 크고 구체적인 꿈을 꾸고 이야기하라구요^^ 더불어 선생님의 2학년때 꿈이었던 '기린'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습니다. 이처럼 꿈은 크게, 혹 이루지 못 할지라도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잠수함, 어떤 친구는 독수리였다고 저의 마음에 공감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야기 후 장래희망 그리기도 하고, 꿈 이름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적어준 꿈으로 학급 뒷 게시판에 '꿈이름표'를 만들어 매일 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완성이 되면 사진을 통해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어제는 자기소개하기였다면, 오늘은 친구 이름 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친구이름알기의 방법으로는 '빙고'를 선택하였는데요. 학급을 돌아다니며 친구의 이름을 받아적은 후에, 그 이름을 이용하여 빙고를 진행하였습니다. 빙고놀이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함께 해보라고 제안도 했구요. 놀이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협동하며 할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바로 선생님 vs. 아이들의 대결입니다. 선생님을 이기는 것에서의 기쁨도 느끼고, 아이들끼리 서로 협동하고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잘 하면 박수치고 칭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오늘도 빙고는 첫번째 판은 연습, 두번째판부터는 선생님과 대결을 하였습니다. 저도 똑같이 칠판에 빙고판을 그리고, 아이들 이름은 뽑기 프로그램으로 뽑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보다 먼저 빙고하기가 목표였고, 10명이 먼저 빙고를 하면 아이들이 이기는 것, 제가 먼저 빙고를 하면 아이들이 지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제가 이겨서 쉬는 시간 5분을 뺏어왔고, 두번째는 아이들이 이겨서 쉬는 시간 5분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쉬는 시간 10분을 그대로 하였는데도 아이들이 열광하며 즐겁게 하였습니다. 더불어 우리 콩알반은 노래를 정말 많이 부릅니다. 오늘은 첫번째 노래로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와 친구들이 즐겁게 부르던(그러나 가사가 틀리던) 포켓몬스터의 '우리는 모두 친구'라는 노래 가사를 알려주었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은 단지 공부를 넘어 아이들의 삶에 아주 유익한 취미생활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의 그림 자료와 충분한 시간의 노래 부르기와 교실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오늘부터 만화보기도 시작하였습니다. 운동장에 나갈 수 있는 시간인 햇볕사랑시간(20분), 점심시간(20~25분)에 운동장에 나가기 싫어하는 친구나, 교실에 있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이 두 시간에는 만화를 틀어줍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색칠하기, 보드게임하기, 운동장에서 놀기, 책읽기 처럼 만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는 혹시나 친구가 없어서 혼자있거나, 혹은 혼자 있는게 편한데 주변이 신경쓰이는 친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쉬는 시간은 굉장히 괴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무언가 할 일이 없을 때 자연스럽게 만화를 봄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만화를 틀어줍니다. 첫번째 만화는 '장금이의 꿈' 입니다. 만화를 틀면 만화를 보고 싶은 친구들은 선생님 책상 앞으로 모여 보기 때문에 또 자연스럽게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끼리 모여 앉아 만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어 그룹이 자주 섞이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학기초다 보니 설명이 많이 길어집니다. 최대한 교실을 공개하고 오해가 없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교의 교육이 가정으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부모님이 알고 대화의 소재로 삼으면 대화가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든 좋은 제안이 있으면 해주세요. 함께 만들어 가는 교실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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