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한 몸과 마음 가꾸기
2.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기
3.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기
2018년 11월 12일(월) 10짝꿍수 찾기with 점판, 꼬마선생님, 남생아 놀아라 |
|||||
---|---|---|---|---|---|
이름 | 이은주 | 등록일 | 18.11.12 | 조회수 | 82 |
늘 하던 우유먹어라~ 글똥써라~ 화장실 다녀와라~ 잔소리를 안 하고, "우유먹고, 글똥쓰고, 화장실 다녀오기를 9시까지 하세요. 시간내에 하지 못하면 쉬는 시간에 글똥을 쓰고, 우유도 개별적으로 직접 갖다 놓아야 해요." 한 번만 이야기하고 <기다려주기>를 해봤어요. 일단 학교에 와서 친구들을 보면 엄청나게 떠들지요. 그 시간을 견뎌내야 하더라구요 ㅎㅎ... 기다려보고 기다려보니, 오...! 처음엔 웅성웅성 떠들다가도 결국은 해야될 일은 시간 내에 거의 다 해냈어요. 3명정도만 제외하고 글똥도 시간 내에 써서 내고, 화장실도 잘 다녀왔답니다. ^^ 1교시는 드디어 우리가 만들어 온 점판가지고 놀기! 점판을 이용해서 10짝꿍수 찾기를 했어요. 예를 들면, 6점판을 제시하고 10이 될 수 있도록 '4점판'을 찾는 거에요. 10이 만들어주면 외칩니다. "띠! 10입니다." 1) 혼자서 자유롭게 10을 만들어보고 2) 짝꿍이 문제를 내면 짝꿍수를 찾아주는 활동을 했어요. 3) 칠판에 나와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10짝꿍수를 찾아보았어요.
이렇게 10의 보수를 점판 놀이로 알아보고, 점판을 이용해서 ☆+☆=10이 되는 수를 덧셈식으로 적어보았어요. 9가지의 덧셈식을 찾아보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환법칙"을 이해하도록 했어요. 예를 들면 9+1=10도 1가지로 하고, 1+9=10도 1가지로 인정했어요. 그래서 총 9가지!
○+○+○=10의 형태로 가장 많은 짝을 찾는 팀(짝꿍과 한 팀)에게 선물을...! 아래 사진은 짝꿍이랑 같이 찾은 세 수의 합을 최종 미션지에 옮겨 적는 모습이에요. 3교시가 되어, 우리 교실에 꼬마 선생님이 오셨어요. ^^ 민승이가 표창접기에 푹 빠져있길래, 우리 반 친구들 한 번 가르쳐보는거 어떻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했어요. 역시 또래교수법이 아이들에겐 매우 효과적인 것 같아요. ㅎㅎ 저보다 잘 가르치던걸요~~~ 민승쌤의 접는 법을 이해한 준범이가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쳐주면서 아이들 나름대로의 '교수법'이 이루어지고 있더라구요. ㅎㅎ 정신없이 복잡해지니, 준범이가 외쳤어요. "자자, 이 의자 뒤로 줄을 서서 기다려 주세요~ 한 명씩 알려주겠습니다!"라고 한 마디 하니 쪼르르 뒤로 가서 줄을 서고 기다리던걸요~^^ 실제로 "하브루타 교육법" 이라고 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때 그 학습효과는 훨씬 크다고 해요. 강의식 전달은 머릿속에 10%정도만 남고, 서로 가르치기는 90%이상 머릿속에 남을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마도 오늘 민승이, 준범이 머릿속에 표창접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에요. ㅎㅎ 아이들이 친구에게 배우는 걸 좋아해서 다음에도 다른 친구들도 종이접기 가르치기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답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국악시간에 나오는 [남생아 놀아라] 노래를 부르며 소고를 들고 신명나게~♪ 춤을 춰 보았어요. ^^ <선생님의 글똥누기> 백 마디 잔소리보다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또, 아이들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면 생각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온다. |
이전글 | 2018년 11월 13일(화) 전통음식 소개, 점판으로 덧셈뺄셈, 전통놀이 (1) |
---|---|
다음글 | 2018년 11월 8일(목) 요가, 시와 이야기 읽어주기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