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1. 건강한 몸과 마음 가꾸기

2.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기

3.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기

♡1학년 2반의 즐겁고 행복한 교실♡
  • 선생님 : 이은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0명

2018년 11월 8일(목) 요가, 시와 이야기 읽어주기

이름 이은주 등록일 18.11.08 조회수 34

저희 반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어린이 요가를 하고 있어요. :)
1학기 때 10시간, 2학기에 8시간 정도 운영하려고 해요.

지금 하는 동작은 척추 롤링 동작이에요.

아이들에겐 다람쥐처럼 떼구르르 구르면 된다고 했어요. ㅎㅎ



요가로 몸을 풀어주고, 받아쓰기 시험을 본 뒤

신나는 국악 1시간 수업을 듣고!

참, 아이들이 전래동요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가정에서 '남생아, 놀아라', '개고리 개골청', '강강술래' 노래를 한 번 불러보라고 해보셔요~~~

율동도 배워서 재밌게 잘 할 거에요 ㅎㅎ


3교시에는 국어 '가' 교과서의 끝인

시와 이야기 읽어주기 활동을 위해

도서관에서 시집과 그림책을 여러 권 읽어보면서 친구에게 들려주면 좋을 만한 책들을 골라보도록 했어요.


그리고 교실에 와서 시를 읽어주고 싶은 친구들은 시를 읽어주고,

이야기는 아무래도 좀 긴 편이라 세 친구 정도만 읽어주도록 했는데

저는 구연동화 선생님 세 분이 오신 줄 알았어요~~^^


어찌나 잘하던지..! 아이들이 정말 숨죽이고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선생님의 글똥누기>

"선생님! 애들이 저랑 안 놀아줘요. ㅠ"

"왜 안 놀아줄까?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봐. 친구들에게 이유를 한 번 물어봐. 그 문제는 네가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야."

제가 요즘 아이들 사이의 문제 상황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려고 해요.

정신과 의사의 연수를 받는 중인데 아이들이 위기와 상처를 직면해보는 경험이 필요하고, 또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문제 해결 과정과 경험이 쌓여 문제 해결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스스로 해결해보렴."이라고 했을 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없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구요.

사실 오늘 몇몇 아이들에게 엄하게 훈육했어요. 1년이 다 되가도록 친구들 말도 선생님 말도 잘 들으려 하지 않기에, 이 아이들의 사회성이 걱정되기에, 이번 기회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의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고 더욱 단단해지길 바라며

오늘의 수업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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