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1. 건강한 몸과 마음 가꾸기

2.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기

3.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기

♡1학년 2반의 즐겁고 행복한 교실♡
  • 선생님 : 이은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0명

2018년 9월 27일(목) 여러 가지 방법으로 덧셈하기

이름 이은주 등록일 18.09.27 조회수 24

기나긴 연휴의 후유증인지

항상 안녕하세요!! 하고 힘차게 아침인사하던 아이들이

안녕하세요.... 기운없는, 아직 잠에서 덜 깬 듯한 목소리로 인사를...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수업을 듣는건지,

그냥 학원에서 배운대로 계산하면 되는데

왜 우리 선생님은 더 어렵고 복잡하게 덧셈을 계산하라고 하는지

그 필요성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의미로 서론을 좀 길게 얘기했어요.

교실 뒤편에 게시판 현숨가에 다양한 직업들이 사진처럼 소개되어 있어요.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죠. 미래에 없어질 직업이 너무나 많다고..

왜?

모든 걸 기계가 대체하니까요 ㅠㅠ... 아이들에게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계산기로 뚝딱 계산하는 건 우리가 기계에게 의존하는 것이고

자꾸 우리가 기계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의 머리, 우리의 뇌가 굳어질 것이기에

(+수학적 원리 탐구도 필요하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덧셈을 해보면서

머리를 계속 써야한다고 직설적으로 알려줬어요.

몇몇 아이들도 얘기하더라구요.

우리가 계속 기계만 쓴다면 우리 머리는? "바보가 돼요!" 라고.


서론을 좀 길게 잡고 ^^;;;

우리가 지금까지 덧셈을 풀었던 방식을 총 4가지로 정리해보고,

이 4가지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보도록 했어요.

그리고 그 방법으로 23+42와 같은 몇십 몇+몇십 몇을 해결해 보도록 했어요.


그렇게 풀다가

아래와 같이 이제는 덧셈을 '수학적으로 나타내보기(수직선)'로 했어요.

처음에 34에서 출발해서 50만큼 뛰어센 후, 낱개인 3을 뛰어세도록 안내했었는데,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  제가 다른 방법을 만들어 내도 되요?" 라고 해서

"오~~ 좋지~~" 했더니

 아래처럼 생각을 해냈어요.

34를 30과 4로 쪼개고 30을 50만큼 뛰어세고, 나머지 낱개끼리 마지막에 더해주고 결과값을 내는거에요.

(넘나 기발한 것♥)


이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도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이번엔 66에 일의 자리끼리의 합을 먼저 구해서 69를 만들고,

그 다음에 남은 30만큼씩 뛰어세기를 해서 값을 내더라구요!

대~~~ 박~~~

우리 애들 천잰가봐 ♥.♥


오늘 2교시에 국악 수업을 하고,

학습지를 마무리한 친구들은 교과서로 정리해 보도록 했는데,

2/3는 해결했고, 1/3정도는 마무리하는 단계라서

전체가 다 마무리짓지 못해 아쉬웠어요. ㅠㅠ

내일은 오늘하지 못한 트라이앵글 수업을 할 거에요 ^0^


<선생님의 글똥누기>

볼음달, 보르달->오늘 글똥누기에서 건진 독특한 낱말

창조적이자 창의적인 1학년...ㅎ

답답하다가도 귀엽고 귀엽다가도 놀라운 우리의 1학년

벌써 3개월 뒤면 2학년 명찰을 달겠구나.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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