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오늘은 나눔장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찬 글똥누기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본격 장사에 앞서,

각자 가져온 물건은 각자 팔아서 가져가길 아이들이 원하길래

그렇다면 우리 가게로 와서 꼭! 사달라는

홍보 전단지를 간단히 만들었어요. ㅎㅎ

그리고 1,2,3모둠이 먼저 상인 4,5,6모둠이 손님 역할을 하기로 했어요.

상인 역할이 장사를 준비하는 동안

손님 역할 친구들은 100원 동전 10개를 담은 동전 지갑을 들고 대기했어요.

자 모두 준비되었으니 입장 스타트!!

(신나서 너도나도 파격소비를 ^^;;...)

​

나눔장터의 수업 의도는 통합교과의 '이웃'에 제시되어 있는 활동이기도 했지만,

'경제교육'과 물건을 사고팔 때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한 교육적 목표를 가지고 진행한 활동이었어요.

지폐를 가져와서 거스름돈을 주는 것까지 해보면 좋았겠지만,

아직 셈이 어려운 친구들도 있고 해서 100원짜리 동전으로만 물건을 사고 팔도록 했어요.

물건 구매의 예절에 대해서는

손님: 감사합니다. 많이 파세요~~^^(강조)

주인: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강조)

포인트는 <<<웃으면서>>>>"감사합니다"를 말하기.->이 말 한마디와 미소 한 번이 시장에서 중요한 예절임을 알려주었지요.

(사실 많이 파세요는 어른들의 말이긴 한데 ㅋㅋㅋ재미삼아 넣었어요 ㅎㅎ...어른들의 말을 흉내내는 애들보면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신나게 나눔장터를 마치고~

2~3교시는 어제 못다한 국어 활동 2단원을 마무리하고,

국어 활동 뒤쪽에 있는 글씨쓰기를 했어요.

항상 늘 강조강조 별표별표하는 것이 글씨쓰기를 할 때의 '바른 자세'예요.

연필을 바르게 잡고, 허리를 곧추 세워, 두 발을 땅에 닿도록 하는 바른 자세로 바른 글씨를 쓴 친구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니

Wow 고3 교실인줄 ^^;;;

숨소리 하나 안 내면서 정말정말 예쁜 글씨를 잘 썼어요. ㅎㅎ

4~5교시는 수학 2단원 덧셈과 뺄셈 들어가기에 앞서

100까지의 수의 숫자판을 주고 바둑돌로 짝꿍이 몇 개의 수를 가리면

('나'는 짝꿍이 가리는 동안 두 눈 가리고 있으라고 했더니 이렇게 ㅠㅠㅠ 두손 모아서 ㅠㅠ 윽. 너무 귀엽잖아 ♥.♥)

나는 짝꿍이 가린 숫자가 무엇인지 맞춰보는 수학 놀이를 했어요.

이 활동 후에는 1씩 작아지는/커지는 수 뛰어세기, 10씩 작아지는/커지는 수 뛰어세기 학습지를 해결했는데, 어려운 친구들은 숫자판을 보면서 문제를 해결했더니 모두 다 문제해결을 잘 해냈어요. ^^

<선생님의 글똥누기>

2학기가 되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활동이 온종일 놀이 활동과 나눔장터였는데, 여건이 허락한다면 학기말에 두 가지 활동은 한 번 더 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