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9일 목요일- 여름을 관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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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7.06.29 | 조회수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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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주 받아쓰기 11급 - 다시 11급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주 11급, 그 다음주 12급입니다. 2. 안내장 : 7, 8월 급식 3. 여름의 곤충과 나무 살펴보기, 단! 제발 눈으로만! - 학교를 오가며 또 집 주변에서 여름의 곤충들과 나무를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단, 눈으로만 ㅠㅠ 나무를 꺾거나 곤충을 잡다가 다칠까봐 걱정입니다. 4. 학교 공부와 관련 없는 물건 가져 오지 않기 - 학교 공부와 관련이 없는 장난감 등은 가져 오지 않습니다. 두 가지의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는 부럽거나 혹은 같이 구경하거나 가지고 놀지 못 해서 울거나 싸우는 일이 발생합니다. 두번째는 수업 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장난감에 정신이 팔립니다. - 장난감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학교 수업과 관련이 없는 모든 것은 학교로 가져 오지 않으며, 학원 등에서 꼭 필요한 경우라면 가방, 실내화 가방에 넣고 꺼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정에서도 이야기해주세요. 5. 문, 손가락 끼임 조심, 플라스틱병 세균 조심, 사람, 길, 차, 미세먼지, 더위 조심. - 오늘 안전교육은 문에 손가락이 끼이는 것과 플라스틱 병 세균입니다. 문에 손가락이 끼이는 것이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칠 것 같아 안 하려다, 요즘 에어컨을 틀다 보니 뒷 사람을 보지도 않고 문을 닫거나 화장실에서 문을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가 있어 안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학교의 교실 문은 모두 교체하여 안전 장치가 되어 있어 그럴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학원, 현관 유리문 등이 여전히 위험하므로 꼭 문을 열고 닫을 때 조심하도록 이야기했습니다. - 여름이라 물을 많이 싸옵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는데 세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 안전 교육도 했습니다. 집에서도 큰 병에 든 것을 먹을 때는 입이 닿지 않게 컵에 따라 마시도록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학교에서도 본인의 물병은 본인의 입만, 그리고 집에 꼭 가져가서 세척하며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 아이들이 스스로 씻을 수 있는 개인물컵 또한 권장합니다. * 덧붙여 아이들이 여름이라 물을 싸오는데 물이 아닌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매실차 오미자차와 같은 차종류부터 아이스티, 쥬스 같은 음료수까지 얼려서 가져옵니다.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어 두고 보고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외부 음식 반입 금지이며 이는 음료수 또한 포함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외부음식 반입금지의 규칙이 아니더라도, 1) 친구에게 "나 *** 한 입만 줘~" 하며 음료수를 싸오지 않았거나 다른 음료수를 가지고 온 친구들끼리 바꿔 먹는 일이 생기면서 음료수로 인해 아침활동 쉬는 시간 활동 공부활동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자기 음료수만 먹느라 공부를 안 듣는 친구도 있고(위의 장난감과 같은 이유입니다.) 다른 친구의 음료수를 먹기 위해 계속 교실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또 "넌 안돼~ 넌 안줘~"하며 싸우는 일도 생깁니다. 2) 그리고 1의 이유로 서로 음료수가 왔다갔다 하다 보면 음료수들을 바닥에 흘리게 되고, 그로 인해 바닥은 끈적해지고 교실바닥이 매일 시커멓게 변합니다. 제가 아이들 하교 후 매일 걸레질을 합니다만, 그 전까지 아이들은 그 위에 앉아 놀게 됩니다.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개미나 바퀴벌레등이 꼬일 가능성도 큽니다. 3)외에도 아이들은 물병의 물을 자주 쏟거나 얼음이 녹으며 책상 등에 흘리게 되는데, 그때 옷, 책, 공책등이 젖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물은 마르면 그대로 쓸 수 있지만 음료수는 힘듭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정에서는 시원한 물, 얼음물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크게 갈등 없이 자기들끼리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어서 따로 알림장으로는 안내드리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알고 계신다면 좋을 것 같아 안내드립니다.^^ 특히 아이가 음료수를 먹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안 싸주시고 싶은데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음료수를 싸오니 자기도 달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이러한 이유들을 설명해주시면서 물을 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저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교육을 해서 물을 싸오도록 권유하려고 합니다.^^ - 오늘은 여름을 관찰했습니다. 1교시에 조금이라도 시원할 때 학교 주변을 둘러보며 우리가 배운 곤충도 살펴보고, 여름이 오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요 역시 날씨가 더울 땐 교실에 있어야 하는데... 결국 15분만에 교실로 돌아와서 나뭇잎 그리기를 진행했습니다. ![]() ![]() 어제 미리 아이들과 어떻게 학교를 둘러보고 뭘 보여줄까 생각하며 학교를 한 번 둘러봤었는데 논에 소금쟁이가 많더라구요. 방아깨비도 뛰어다니고. 그래서 오늘 학교숲에서 나뭇잎을 관찰한 후에 논에서 소금쟁이와 방아깨비 관찰을 했습니다. 미리 나가기 전에 어제 비가 왔으니 신발에 흙이 묻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면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을 해주었구요. 그러나 ㅠㅠㅠㅠ 소금쟁이와 방아깨비가 지천으로 널렸으니 얼마나 보고싶겠습니까 ㅠㅠ 방아깨비 잡고, 소금쟁이 볼려고 가까이가고, 그렇게 줄이 흐트러지다가 신발에 흙도 묻고 옷에 흙도 묻고.. 울기도 하고 ㅠㅠㅠ 그때 아차 싶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교육을 해도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그런 일이 벌어질 걸 예상하고 움직였어야 하는데 ㅠㅠ 장난 친 녀석들 혼을 내고 그 길로 교실로 돌아와 앉히고 제가 나뭇잎을 모아서 올라가는데 아무리 좋은 수업도 쾌적한 환경에서 해야 하는 건데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반성도 되고 후회도 되었습니다. 교실로 돌아와 가져온 나뭇잎을 대고 잎맥이 보이게 색연필로 연하게 색칠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2교시에는 이어서 곤충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구요. ![]() ![]() ![]() ![]() ![]() ![]() 녀석들 활동하는 동안 신발에 흙은 물티슈로 닦아주긴 했는데 집에 가면 옷에 흙묻은 아이, 신발에 흙묻은 아이 많을 거예요 미리 안내 못 드린 점 죄송합니다. ㅠㅠ 세탁할 것이 많아졌네요 ㅠㅠ 3교시에는 국어 7단원 평가를, 4교시에는 안전교육 5교시에는 수학 분류하기를 배웠습니다. 오늘 수학 분류하기에서는 "분류의 기준은 느낌이나 주관적인 것으로 하면 안 된다."라는 것을 배웠는데요. - 우리가 자주 하는 놀이인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에서 예쁜 아이를 사랑합니다 라던지 키가 작은 아이를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못 하게 하며 그때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 경험을 떠올리며 사람마다 다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세우면 안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색깔이나 모양, 크기라면 ~보다 큰/작은/긴/짧은 이런식으로 나타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점점 방학이 다가오고 있나봅니다. 아이들도 더워하고..땀도 많이 흘립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햇볕사랑시간에 교실에서 쉬도록 하려고 하는데 녀석들의 원성이 만만찮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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