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알이 콩깍지 속에서 단단하게 여물어 가듯, 
안전하고 따뜻한 2학년 2반♡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4명 / 여 10명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 진정한 아홉살

이름 최유라 등록일 17.05.19 조회수 34
1. 오늘 학습지를 가정으로 가져갑니다.
 - 4월에 운동회를 하느라 깜빡 못 가져갔던 학습지 파일을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였습니다.
 - 아마 대부분이 파일 채로 들고 간 것 같아요, 가방에 있으면 확인해보시며 어떤 공부를 했었는지 물어봐주세요^^
 - 수업 관련해서 제가 아직 가지고 있는 학습지도 있어요. 
 - 파일은 다음주에 다시 학교로 가져다 주세요. ^^ 

2. 사람, 길, 차 조심.

-

오늘은 자리를 바꾸고 반장을 바꾸었어요.
이제 6번째 짝을 정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들 중에는 저는 왜 늘 앞에 앉는 것 같을까요,
저는 왜 매번 5모둠이예요?
궁금증을 가지는 학생들이 생겨나요.
아이들에게 매번 설명을 해주면서 하고, 최대한 앞뒤 양옆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해도
'모둠 구성'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비슷한 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아홉살이다 보니 '항상' '매번'이라고 (실제로는 아니지만) 하기도 해서
오늘은 조금 시간을 할애해서 자리를 배치하며 선생님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설명을 해주었지요.
한참 설명을 하다, 어쩐지 변명같기도 하고, 이해를 하는 것이 힘들 것 같기도 하여
다음주에 '자리 관련 불만접수'를 받아서 최대한 고려를 해보겠다고 했어요. 
더불어 그동안 1~6모둠 중 해보지 못 한 모둠이 있으면 쓰라고, 그러면 그것도 고려해주겠다구요.
아이들의 목소리를 좀 더 듣고 좀 더 선생님과 가깝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 구성과 수업 방식을 고민해보아야겠어요.

오늘은 진정한 아홉살 책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한장씩 만들어주었고, 이제 제가 표지를 만들고 엮으면 끝~
진정한 아홉살을 모둠으로 만들어서 진행했는데
재잘재잘 진짜 아홉살은 이래~ 어~ 나는 그거 6살때부터 했는데
이러기도 하고 작년에 만든 책을 보면서 '이 정도는 8살때 해야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쩐지 그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아이들에게 100% 지킬 수는 없겠지만,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한 번이라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했는데,
쉽게 정하고 약속을 다짐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 '약속'이라는 말의 무게 때문에 굉장히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활동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 하는 우리반이 "진정한 아홉살"이 되기를 바라며,
저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주말동안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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