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알이 콩깍지 속에서 단단하게 여물어 가듯, 
안전하고 따뜻한 2학년 2반♡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4명 / 여 10명

2017년 4월 13일 목요일 - 쌓기나무놀이를 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7.04.13 조회수 69
첨부파일
1.안내장 1장 : 상반기 시민테마제안
 - 청주시청 시민 테마 제안서입니다. 의견이 있으시면 써서 보내주세요^^

2.사랑의 빵 17일 월요일까지 가져오기
 - 사랑의 빵을 17일까지 받습니다. 가정에서 모은 학생은 가져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저금통을 뜯어서 우리학교 전체의 금액을 합산해서 보내게 되지만, 그래도 저금통에 이름을 써서 보내주시면 아이들이 뿌듯해 할 것 같아요^^ 칭찬 한 번 더 해주려구요^^ 

3.내일12시40분~위클래스홍보의날,원하면참석
 - 내일 금요일 4교시 후 12시 40분부터 위클래스에서 행사가 있습니다.
 - 방과후/학원 사이에 혹시 시간이 있는 학생은 위클래스에 가서 '위클래서 로고 만들기'를 하면 간식을 준다고 하니 참여하고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사람,길,차,미세먼지,감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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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화책을 읽어준 날이었어요.
일주일에 한권씩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했는데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읽어주려 고르다 보니 이제 겨우 3번째 동화책이네요. 정리가 좀 되면 매주 동화책을 읽어주려구요^^
저는 책을 정말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책으로 수업을 많이 한답니다.
오늘은 국어-감정 관련하여 아이들에게 '짖어봐 조지야' 라는 동화책을 읽어주었어요.


학부모님들과도 나누고 싶은 동화책이라 소개해드립니다.^^
책표지인데요, 아마 주인공은 조지라는 이름의 강아지인 것 같고, 짖어봐 조지야 라고 하는 것을 보니
조지가 짖지 않는? 짖지 못 하는? 것 같지요?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3분의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쓰도록 하였어요.
이렇게 자유롭게 쓰면 아이들은 조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 된답니다.
어떤 친구는 귀찮아서, 어떤 친구는 힘들어서, 어떤 친구는 아파서... 
(실제 자신이 활동을 안 하는 이유를 그대로 쓰지요^^)

그 후에 조지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조지가 어떻게 해서 짖게 되는지 동화책에 나와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면 아이들에게 한 번 물어봐주세요.
"오늘 학교에서 들은 '짖어봐 조지야'는 무슨 이야기였어? 엄마/아빠도 궁금해~"
그럼 아이들이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해줄 거에요^^


이야기를 읽어준 후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뱃속)에는 어떤 것들이 사는지 그려보거나 써보도록 하였습니다.
내 안에 무엇이 들었길래 나는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혼이 나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그려낸 후에 종이는 일부러 걷어서
제가 찬찬히 읽어보고 상담 자료로 쓰려고 합니다.^^ 





2교시에는 수학 시간, 쌓기 나무 놀이를 했어요.^^
수학과 수학익힘책에 있는 문제를 먼저 푼 다음에 모둠끼리 쌓아올리기도 해보았지요^^
사진은 콩알반 앨범에 올려둘게요^^
모둠끼리 쌓기놀이를 하는데 우리반의 한 친구가 "선생님 5모둠이 쌓기나무가 더 많아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그대로 칠판에 쓴 후에


1. 아이들에게 **이의 감정이 어떤 감정일지 물어보았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나온 후에,
2.  **이에게 이 중에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이야기를 했구요. -억울한 마음이라고 대답했지요.
3. **이가 억울한 마음이 사라질려면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물어보았습니다.
4. 그러자 친구 중 한명이 "그럼 **이네 모둠도 1등으로 해줘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5. 그래서 좋은 생각이라며 그럼 1~6모둠 모두 1등! 하며 자석을 붙여주었고 **이의 마음도 풀렸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실제적인 상황을 그대로 가져와서 틈나는대로 감정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싸우거나 따지거나 고자질 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매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자체가 공부의 소재가 되고, 해결책이 되고, 배움 그 자체가 되어 주는 우리반이라
오늘도 참 감사햇습니다.



3교시에는 창체-독도에게 편지쓰기를 진행했지요.
독도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써보도록 했구요,

4~5교시에는 줄넘기 미션을 확인했는데
초보미션을 탈출한 친구가 3명이나 있었답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가르쳐주니 조금씩 자라는 우리반 아이들^^

줄넘기를 하다 친구의 줄에 맞아 다친 친구도 있었어요. 
조금 더 안전하게 줄넘기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주에 이야기해보고 줄넘기 미션을 진행하려고 해요.
다행히 친구가 사과를 하자 일부러 하지 않았음을 알고 사과를 받아준 후 다시 씩씩하게 줄넘기를 했답니다.

조금 더 안전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우리반이 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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