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오늘은 사춘기 가족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제목을 보고선 나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아이의 일상생활을 담은 현실적인 내용일것 같았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겨울방학 6학년 추천도서이자 한번쯤 도서관을 둘러보다 우연히 읽어보았던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단오이다.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도시의 삶말고 시골살이를 선택한 단오네 식구는 모두 다섯 명이다. 시골로 이사하는 이유는 엄마의 재미를 위해서였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엄마 아빠와 살다 보니 다른 사람들 보다 속이 깊어진 열세 살 단오는 인생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가치는 재미라 믿는 소설가이신 엄마, 자신이 찍은 사진은 모두 가짜였다며 좌절하는 사진가이신 아빠, 툴툴거리는 말투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온순하시고 지혜로운 할머니, 왕년에 미아리 백구두로 이름을 날린, 그러나 지금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이 책은 곧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사춘기를 겪기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책인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가족들은 책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겪어내기 힘든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 사춘기가 삶에서 한 번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걸 강조하는 듯 각자 사춘기의 끝이 없는 터널처럼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상의 방향과는 반대로 사는 단오네 가족. 가난하지만 새롭고 가족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가치들을 만들어 내며 살아가는 단오네 가족의 이야기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좋은 내용인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