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7반

예의바르고 배려할 줄 아는 예쁘고 멋진 5학년 7반입니다.
  • 선생님 : 김종호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쌀뱅이를 아시나요'를 읽고...

이름 윤성희 등록일 17.01.20 조회수 23

<너무너무 사랑하니까.>('쌀뱅이를 아시나요'중)

홍점이는 오른쪽 이마에서 눈 밑으로 매맞은 자국 같은 붉은 점이 있다. 그래서 친구들은 홍점이를 '점순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친구들한테 놀림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홍점이는 때수건으로 피가 나도록 문질러 받지만 지워지지 않았다. 엄마와 선생님 모두 위험하니까 산길로 다니지 말라고 하시지만 홍점이는 산길로 다니다. 이 길에는 친구들이 없기 때문이다. 산길로 다니던 어느날, 목발 짚은 아가씨가 홍점이를 부르며 손짓을 했더니 홍점이는 무서워 달아났다. 하지만 그 아저씨가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어느날은 아저씨에게 자신의 걱정거리인 점 이야기도 털어 놓았다. 그랬더니 아저씨는 그 점은 하느님이 먼데에서도 홍점이를 금방 알아 보시려고 칠해 놓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저씨는 그 이유를 하느님은 홍점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라고 하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저씨가 홍점이에게 점에 대해서 왜 점이 잇는지를 설명해 주시는 장면이다. 그 이유는 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아저씨는 홍점이의 눈높이를 맞추며 마음을 헤아리며 홍점이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왜냐하면 아저씨는 홍점이에게 상처받지 않게 설명해주었으며, 홍점이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친구가 나와 다른 점, 또는 내가 싫어하는 점이 있어도 놀리면 안된다는 것도 느꼈다. 분명 그 친구는 자신이 원해서 또는 그것이 좋아서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많다. 그러니 함부로 그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면 안된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들이 그 친구에겐 영원하고 아주 큰 상처로 남을 수 잇기 때문이다, 또 그 친구가 일부러 그러는 것을 알아도 나는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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