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라는 아이는 별명이 초코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 사람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의 사이에서 태어나서 얼굴이 까맣기 때문이다. 태민이는 매일 초코 우유만 먹고 살냐고 놀렸다. 어느날, 우리반에 진우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그애도 얼굴이 까맣게 있었다. 그게 다가 아니라 옷차림이 지저분하고 이상한 냄새 까지 났다. 예은이는 쉬는시간에 냄새난다고 해서 이제 부터 노숙자라고 불러야 겠다고 했다. 태민이가 진우의 의자를 확 잡아당겼다. 다른아이들도 진우를 놀렸다. 공놀이를 할 때도, 모둠 활동을 할 때도 같은 편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별이는 진우 편을 들었다. 태민이는 초코는 노숙자랑 사귄다고 놀렸다. 진우와 별이는 친구가 되기로 하였다. 별이는 진우와 학교가 끝나고 같이 갔다. 다음 날, 진우를 대리고 쉽터에 갔다. 그곳엔 김선생님이 반갑게 맞았다. 김선생님은 장애인 이다. 다리가 불편하다. 그래서 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김 선생님이 진우의 팔에 있는 멍을 보고 진우의 집주소를 물어서 가 보았는데 안에서 큰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진우는 울면서 맨발로 뛰쳐나갔다. 술에 취한 할아버지가 곧 진우를 때릴려고 했었다. 김 선생님은 당분간 진우를 쉼터에 맞긴다고 했다. 진우는 할머니와 같이 알코올 중독인 할아버지 밑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이제야 알았다. 난 이렇게 힘들게 놀림받거나 차별을 받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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