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사진처럼 늘 밝고 힘차게! 화이팅!

소중한 나, 소중한 너, 존중하는 우리
  • 선생님 : 박은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3명

우리집 작은 마당

이름 신현경 등록일 16.04.17 조회수 16

이른아침 봄날이었다. 은영이네 작은 마당은 감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다. 은영이는 봄옷을 갈아입고 마당으로 나갔다.

아빠가 감나무 둥지에서 새끼줄을 풀어 불에 태웠다. 겨우내 새끼줄에 숨어둔 나쁜 벌래를 없애려고 했다. 감나무 잎이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다. 토끼장에서는 토끼가 콧구멍을 발름거렸다. 은영이는 엄마를 도와 창문의 비닐을 뜯어 냈다. 낮이 조금씩 길어졌다. 감나무의 초록색 잎이 점점 커졌다. 엄마가 텃받에 상추 씨앗을 뿌렸다. 봉숭아,채송화,백일홍꽃씨도 뿌려 놓았다.  그러고 비가 내렸다. 비가 일주일 동안 세 번이나 내렸다.은영이는 상추 잎을 뜯어다 토끼에게 주었다.아빠가 곳 장마가 시작될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빠는 비가 새는 곳을 미리 손질해 놓았다. 은영이는 토끼장에 비가 들이치지 않게 비닐을 덮어 놓았다. 주룩주룩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드디어 긴 장마가 끝났다. 아이들은 주먹만한 감이 보였다. 이제 은영이네는 짧은 여름옷을 꺼내 입었다. 엄마는 된장과 고추장이 든 항아리 뚜껑을 열어 좋았다. 왜냐면 햇볕을 쬐면 장맛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사촌 이정이가 놀러 왔다. 엄마가 빨갛게 손에 봉숭아를 물들여 주셨다.

난 이야기처럼 우리집에도 작은 마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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