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1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사진첩에 하나 하나 새겨봅니다.

어울림이 자연스러운 어린이
  • 선생님 : 강지연
  • 학생수 : 남 4명 / 여 3명

어머니의 관련 된 시

이름 유준상 등록일 16.11.21 조회수 14

                                    우리 어머니

                                                                       송동균

우리 집 제사 한해 열 번이나 치러내고 있었다.

제삿날이면 우리 아버지 벼 망태 풀으셨고

어머닌 제사상 준비에 바빠지셨다

 

동지섣달 천지 얼어붙는 강추위에도 우리 부모님

물 데펴 목욕하고 손발톱 깔끔히 다듬으셨다

 

해마다 섣달 초아흐레는 우리 할아버지 제삿날이다

난 할아버지 제사 때마다 우리 꿇어 앉히고

생전 할아버지 삶의 모습 영상처럼 펼쳐놓으셨다

 

「너의 할아버지 아무리 가난하여도

양반정신 잃지 않고 곧은 절개로평생을 바르게 살아오셨다」

우리들 할아버지 선비정신 본 받으라 하셨다

 

우리 집 제사는 언제나 새벽 닭 울음에야 끝이 나고

어린 나는 철상撤床  2시간까지 이겨내지 못해

그만 잠이 들곤 했는데

그때마다 우리 어머니 날 깨워

내 좋아하는 곶감과 밤 대추

그밖에 좋은 제사음식

실컷 먹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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