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하는 1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사진첩에 하나 하나 새겨봅니다.
어머니의 관련 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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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준상 | 등록일 | 16.11.21 | 조회수 | 13 |
우리 어머니 송동균 우리 집 제사 한해 열 번이나 치러내고 있었다. 제삿날이면 우리 아버지 벼 망태 풀으셨고 어머닌 제사상 준비에 바빠지셨다
동지섣달 천지 얼어붙는 강추위에도 우리 부모님 물 데펴 목욕하고 손발톱 깔끔히 다듬으셨다
해마다 섣달 초아흐레는 우리 할아버지 제삿날이다 난 할아버지 제사 때마다 우리 꿇어 앉히고 생전 할아버지 삶의 모습 영상처럼 펼쳐놓으셨다
「너의 할아버지 아무리 가난하여도 양반정신 잃지 않고 곧은 절개로평생을 바르게 살아오셨다」 우리들 할아버지 선비정신 본 받으라 하셨다
우리 집 제사는 언제나 새벽 닭 울음에야 끝이 나고 어린 나는 철상撤床 2시간까지 이겨내지 못해 그만 잠이 들곤 했는데 그때마다 우리 어머니 날 깨워 내 좋아하는 곶감과 밤 대추 그밖에 좋은 제사음식 실컷 먹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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