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하는 1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사진첩에 하나 하나 새겨봅니다.
어머니에 관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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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퍼싱수아 | 등록일 | 16.11.21 | 조회수 | 16 |
추억에서 박재삼
진주 장터 생어물전에는 바닷밑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하는 눈깔들이 속절없이 은전만큼 손 안 닿는 한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또 그리 멀리 우리 오누이의 머리 맞댄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시리게 떨던가,
진주 남강 맑다 해도 오명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전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출처: naver 지식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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