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는 1년.


  너와 나의 남다름 

  배려 공감 더해져  

  다양성으로 새로 태어나게 돼.

나를 사랑하고 남을 소중하게
  • 선생님 : 최미숙
  • 학생수 : 남 15명 / 여 13명

부분일식 관찰

이름 최미숙 등록일 20.06.21 조회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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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지구에서 해를 볼 때, 그 사이 놓인 달 때문에 태양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현상을 부.분.일.식이라 하지.

일요일 오후 3시 53분부터 6시 즈음까지 그 부분일식이 우리 눈 앞에 펼쳐졌다.

 

요 때 못 보면 10년 후에나 보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담임쌤의 말에 너희들은 제법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지.

태양필터를 장착한 친구. 과자봉지나 셀로판지를 준비한 친구 또는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한 친구 등

서로 준비물이나 궁금증을 물어가며 자주적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었지. 우주쇼에 대한 니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러나 하늘은 웅장한 일식장면을 우리에게 쉽게 허락하지않는 꼰대스러움?을 보이며 애를 먹였어.

구름으로 가려버리고 클라이막스 부분에 장대비를 쏟고..

과자봉질 손에 쥐고 해를 찾아 동네를 누비다 비맞은 생쥐가 됐을 너희들이 머릿 속에 그려지니 아쉬움이 컸단다.

그러나 64야 명심하렴.

하지 않고 느긋한 사자보다

내 발로 뛰며 실패의 경험을 쌓아가는 생쥐의 인생이 훨씬 밀도있는 인생임을 말야.

우리 수학 비율 때 인구밀도 배웠잖아. 단위면적 1제곱킬로미터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수 말야.

같은 인생1년을 살아도 경험의 수. 감정의 수. 추억의 수가 촘촘히 들어간 너의 인생네모 속 밀도가 더 높을거란 걸 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단다.

또한 쉽게 얻는 것보다 기대하고 바랐다가 힘들게 얻은 게 내 속에서 오래남아 영향을 주는 법이고..

그래도 <지대로 일식사진> 몇장은 건졌으니 완사.완공.완쁨.완듯..완전감사.완전성공.완전기쁨.완전뿌듯 ㅋ

64야나두, 오늘도 훌륭했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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