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손'을 보고-유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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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슬아 | 등록일 | 16.06.10 | 조회수 | 39 |
할머니의 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살게된 손녀할머니는 공사판을 돌아다니며 돈을버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산나물장사를 시작했다. 온종일 산에서 나물을 캐고 다듬는것을 반복했다. 산나물을 판지 몇년이 지났다. 하지만 잘되는 날보다는 잘 안 되는 날이 더 많았다. 나는 할머니가 없는 빈집이 너무싫었고, 할머니가 캐오는 나물도 너무 싫었다. 숙제를 다하면 손톱밑에 연필 가루가 들어간 정도로 까매질때까지 나물을 다듬어야 한다. 그 까만때는 아무리 박박 긁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이 생겼다. 바로 토요일까지 부모님을 학교에 모셔와야 된다. 모시고 갈 사람은 할머니 뿐인데.... 할머니의 허름한 옷, 그리고 굽어진 허리 손톱밑의 때국 무엇보다도 그 때국을 선생님께서 보시는게 싫다. 그런 내 마음을 할머니께서 안다는 듯이 아침부터 표백제에 손을 담구고 철수세미로 손을 박박 긁었다고 한다. 거북이 등껍질같은 손등에서 피가 날 정도로 박박 긁으셨다. 나는 할머니에게 안겨서 계속 울었다. 할머니 사랑해요💕 감상문-할머니께 잘해드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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