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갑습니다
지은이:임현하
집에서 엄마와 쉬고 있는데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나는 엄마와 검은 옷을 입고 장례식장에 가보니 가족 모두가 울고 있었다. 나도 슬펐다. 내 마음속에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느낌을 난생처음 겪어보았다. 엄마와 아빠도 울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난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서 할머니 사진과 할머니가 나에게 주신 팔찌를 품에 안고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