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학급 중점은?
1) 건강한 몸 - 줄넘기(2학기)
2) 바른 인성
3) 기초학력 형성
4) 독서 마라톤(주 1권 의무)
5) [1학기]협업수업(스마트기기 활용)
6) [2학기]융합수업
[교단일기]10월 중순 즈음 - 우리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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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규선 | 등록일 | 18.10.11 | 조회수 | 29 |
"아직도 꽃 꺾는 아이가 있어?" 불호령이 떨어진다. 선생님과 생활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작은 생명 하나를 귀하게 여길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없겠다'고 늘 주장해온 터다. 손들고 서있기 7분. 아이들의 따가운 눈총과 적막이 교실을 가른다. 어제 수업 중 있었던 일. "얘들아, 요즘 싸우는 아이 있어?" "그건 없고요, 욕을 쓰는 아인 몇 있어요." 누구일까 묻기도 전 두 아이가 손을 들며, 자주는 아니라고 너스레를 떤다. 9월 말부터,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서면 눈코 뜰새없이 바빠진다. 오목(바둑 배움 전단계)해야지, 어제 읽은 책 5줄 독서록 쓰기해야지, 수학익힘 채점해야지. 중간놀이 시간이나 점심시간엔 미니볼 놀이나 3D 모델링 또는 댄스 동아리 해야지. 자주는 아니지만 리코더 동아리 연습해야지. 오히려 수업 시간이 여유롭겠다. 서늘한 날씨 탓인가? 아이들 정규 학습태도가 진지해졌다. 인터뷰 수업으로 아이들의 자신감을 시험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다. 하루 하루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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