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우리 반 학급 중점은?

1) 건강한 몸 - 줄넘기(2학기)

2) 바른 인성

3) 기초학력 형성

4) 독서 마라톤(주 1권 의무)

5) [1학기]협업수업(스마트기기 활용)

6) [2학기]융합수업

 

미래 아이들
  • 선생님 : 지규선
  • 학생수 : 남 7명 / 여 6명

[교단일기]9월을 보내며 - 작은 음악회

이름 지규선 등록일 18.09.21 조회수 41
누구의 말인지 기억이 없다.
"비오는 날 작은 음악회는 어때요?"

얼마 전 음악-과학 융합 수업할 때, 
학교 조회대에 옹기 종기 의자 들고 모여 가칭, '작은연주회'를 했었다. 
소리의 울림이 매우 좋았는데, 아마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지붕 덕이었으리라.
그 때의 느낌을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늘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의자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조금 무리다.
"작은 연주회 참여할 사람 보면대 설치하여 앞 쪽으로 와."

샘의 기타 반주와 알토, 소프라노 리코더 음들이 대체로 잘 어울렸다.
참여하는 아이들 얼굴을 가끔 힐끗거려 볼 때면, 
'그래, 수학만 공부가 아닌데 . . .'

늘 8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 같다. 
나머지 아이들은 연습이 부족하거나 친구들의 핀잔(더 연습해라!!!)이 두려워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젊은 시절(이라 함은 40대 전까지), 교단일기를 거의 매일 쓰다시피 살았다. 아이들 생활에다 교사 생각을 작게 덧붙여 하루 일과를 반성하곤 했는데, 그것이 흩어진 마음을 다잡는 수단이 되었었다. 
교단일기를 무엇때문에 멈추었는지 기억에 없다. 아, 게을러지기 시작한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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