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피고, 아지랑이가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봄날이었어요.

진우는 친구들과 놀려고 놀이터에 갔어요. 하지만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집으로 돌악아려고 터덜터덜 몇 걸음 걸었을 때엮어요. "저건 뭐지? 진우는 미끄럼틀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미끄럼틀 아래에서 무엇언가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진우는 미끄럼틀 쪽으로 살금살금 걸어가었요

헉! 잔우는 깜짝 놀았어요 미끄럼틀 아래에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가 있었거든요.

너,왜 여기에 있어? 너도 나처럼 함께 놀 친구가 없니? 진우가 다가서자 강아지는 겁먹은 듯 주춤주춤 물러났어요

그런데 강아지는 추운지 몸을 덜덜 떨었어요. 게다가 다쳤는지 한쪽 다리가 절룩거렸지요.

진우는 절룩절룩 다리까지 저는 강아지가 불쌍했어요. '집이 어디야? 내가 데려다 줄게.

하지만 강아지는 동그란 눈으로 말똥말똥 쳐다보기만 했어요. 강아지의 배를 보니 훌쭉했어요.

잠깐 기다려 금방 갔다 올게 진우는 그렇게 강아지을 대리고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