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경연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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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수혁 | 등록일 | 16.10.26 | 조회수 | 15 |
문화예술회관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갑도 사람들은 맨 앞자리로 우르르 몰려갔다. 벌써부터 손 팻말 응원전이 요란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미애네 반 아이도 여럿보였다. 양 선생님이 갑도 아이들 기를 살려 준다면서 응원 부대를 글고 온 것이다. 펄떡펄떡 뛰는 고기 그림 손 팻말이 보였다. 물론 오징어, 민어, 전어, 병어 그림이다. 동호는 자리에 앉자마자 객석을 휘들러보았다. 미애도 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애 얼굴은 보이지 않앗다. 동호는 서운하기도 하였지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였다. 더 이상 갑도 사투리와 자기를 연결시키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동호 할아버지가 동호 옆구리를 콕콕 찔렀다. "아야, 느그 패는 은제 나오냐, 잉?" "아직 멀었어요. 다섯 번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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