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일을 축하하는 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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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권홍일 | 등록일 | 16.10.19 | 조회수 | 23 |
"그럴까요? 먼저 풍차바지는 이렇게 앞뒤가 트인 도련님의 바지예요." 남자아이 돌복 중 풍차바지가 나와 트인 엉덩이를 실룩거리자 옷들이 웃음을 터뜨렀어요. "푸하하, 왜 바지 엉덩이가 터졌어? 이름은 왜 또 풍차이고?" "아이 옷이니까 대소별을 보기 편하게 엉덩이 쪽을 길게 트고, 그 터진 자리에 '풍차'라는 긴 헝겊 조각을 달아서 지은 바지랍니다. 그래서 이름은 풍차바지에요. 혹시 밞에 돌아가는 풍차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흐흐." "아하, 그렇게 깊은 뜻이! 크큭." "풍차바지를 입고 나면 가장 기본이 되는 윗옷 저고리를 입어요. 돌 때는 특별히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입기도 해요. 그리고 그 위에 돌복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까치두루마기를 입고요." 까리두루마기는 뽐내듯이 이리저리 움직여 보이며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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