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6반

스스로 학급의 일을 결정하는 학생 주도적인 교실을 만들어보아요.
원칙있게 행동하고 서로 배려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이범균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4번 김주아

이름 김주아 등록일 23.11.17 조회수 47

학습발표회

 

 10월의 어느 날, 드디어 우리 반 학습발표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나는 기대가 되어 평소보다 일찍 등교를 했다.

 교실에 들어가니 이른 시간에 생각보다 친구들이 많이 와서 조금 놀랐다. 1교시가 지나고, 2교시에 학습발표회 준비를 했다. 책상을 옆으로 밀고, 악기로 합주 연습을 했다. 연습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들께서 조금씩 오시고 계셨다. 나는 아빠께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었다.

 학습발표회가 시작되고, 합주를 시작했다. 나는 음 하나를 틀렸지만 별로 티가 안 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음으로 태권도, 피아노, 연극등 여러 가지 공연을 하고 있을 때, 태권도 관장님이 오셔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셨다. 이때, 맨 마지막인 우리 차례가 코앞에 있었다. 다른 반들은 다 끝나서 우리 반 하는 걸 구경했다. 나와 같이 춤을 준비한 보연이, 민이, 지아 중에 보연이와 민이는 신나 보이고, 지아는 엄청 긴장한 듯했다. 물론 나도 긴장되었다.

 우리 차례가 되었다. 인사를 하고, 첫 번째로 'thirsty'라는 춤을 추었다. 친구어머니께서 복도 창문으로 표정을 찡그리시며 열심히 응원하고 계셨다. 덕분에 긴장이 좀 덜된 느낌이었다. 그다음으로는 민이, 보연이가 'kitsch'라는 춤을 추었다. 민이, 보연이가 kitsch를 추고 있을 때, 나와 지아는 옆에서 폭죽을 터뜨렸다. 원래 타이밍에 잘 맞춰서 터뜨려야 하는데 지아가 가지고 있던 폭죽이 잘 안 터졌다. 둘 다 놀라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나는 이 상황이 웃겼다. 그렇게 마무리 인사를 하고 나갔다.

 우리 팀을 마지막으로 학습발표회가 끝났다. 나는 생각보다 재밌었고, 잘한 것 같았다. 아빠께 오시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우리는 현수막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또, 피아노 레슨 선생님이 오셔서 초콜릿을 주셨다. 다음에도 학습발표회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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