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4반

최근 밝혀진 끔찍한 국내 디지털 성범죄(조직적 성착취 영상 거래 사건, 일면 N번방 사건)의 피해자 중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 학생들이 많습니다.

범죄자들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메세지, 게임, 게임 채팅을 포함하여 초등학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온라인, 인터넷 서비스를이용해 어린이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준비하였으나,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되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접적인 교육이 어려운 바, 보호자님께서 자녀 분들과 함께 읽고 대화하시면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유아 성평등 교육 서비스 '우따따'의 교육자료를 참고하여 가해자들의 수법 및 예방 방법을 첨부해드립니다 (다만 자료 내용과 달리 학교에서도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등의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해 모든 범죄와 폭력의 책임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잘못해서그런 일이 생격하는 생각이나, 야단 맞을까봐 무서운 마음에 보호자나 선생님에게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무슨 일이 생겨도 여러분 편에 서서 학생들을 지키고 보호하겠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절대 혼자 끙끙대지 말고 반드니 선생님과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개학 후에 재차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으나, 휴업 기간 동안 온라인에 장시간 노출된 학생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료 제작 및 출처: 영유아 성평등 교육 서비스 우따따 (wooddad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