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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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6반
  • 선생님 : 이진영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고사리대사리꺽자에 대해서

이름 윤영근 등록일 16.11.24 조회수 4
고사리 꺾기는 고사리를 꺾는 모습을 흉내낸 놀이와 함께 부르는 노래이다.
  고사리 꺾기 노래나 놀이가 수록된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제각기 명칭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음악교과서를 보면, 제 6차 교육과정 음악교과서에 <고사리 끊자>로 제재곡의 명칭이 표기되어 있었으나, 제7차 교육과정 음악교과서에서는 <고사리 꺾자>로 표기되어 있고, <고사리 껑자>라는 명칭의 용례도 발견된다. 그러나 국어사전에 '끊다'는 '따로따로 멀어지게 하다', '꺾다'는 '휘어서 부러뜨리다'로 뜻을 풀이하고 있으므로, 봄에 잎이 아직 피지 않은 것을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쓰기 위해 '고사리'를 채취하는 행위를 묘사한 표현으로 올바른 명칭은 <고사리 꺾자>가 된다. 또한 "껑다'는 "꺾자'의 사투리표현이다.
  고사리 꺾기는 강강술래나 남생아 놀아라와 마찬가지로 육자배기토리로 된 노래이며, 고사리 꺾기 놀이는 대개 강강술래놀이, 남생아 놀아라 놀이 다음에 엮어 행해지는 놀이이다.


[ 주요지도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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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식물과 고사리를 채취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기
교사의 범창이나 녹음자료를 이용해 제재곡 들려주기
강강술래의 삽입놀이 알아보기
붙임새 익히기
가락 익히고 노래하기
시김새를 표현하며 노래하기
모둠별로 메기고 받는 소리로 나누어 불러 보기
자진모리 장단 익히고, 장단 치며 노래하기
노랫말을 바꿔 노래하기
강강술래나 남생아 놀아라와 다른 느낌을 발표해보기


[ 지도방법 ]
노래하기
1. 붙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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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악보의 노랫말에서는 곡명과 달리 '껑자'로 기재되어 있다. 이것은 위에서 밝힌 대로 '꺾자'의 사투리표현이다. 그러나 "껑자'로 노랫말을 노래하는 것은 단지 사투리표현으로서의 의미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3소박에 해당하는 (음악교과서 악보에 의하자면, 3박) 다소 긴 시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성음(소리가 울리지 않는 발음)인 'ㄱ'받침의 '꺾자'보다는 유성음(소리가 울리는 발음)인 'ㅇ'받침의 '껑자'로 노래하는 것이 소리가 이어질 수 있는 노랫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준 후 음악적 표현의 편의를 위해 제시된 악보의 노랫말과 같다 '껑자'로 노래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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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안내서에 제시되어 있는 악보는 메기는 소리 4장단과 받는 소리 4장단이다. 그러나 제 7차 교육과정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제재곡에서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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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꺾기 노래는 제시된 노래의 거의 모든 장단이 각기 다양한 붙임새들로 표현되고 있다.
 
  위와 같은 다양한 붙임새를 각 장단별로 지도하는 것이 좋다. 즉 2번 '나-무 대사리'의 '나'부분이나 4번 '아장- 장-장'의 2소박으로 이루어져 있는 '장-', 그리고 7번 '우-리 아-빠'의 '우-', '아-'부분에 제시되어 있는 '떠는 소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좋다.
 
2. 가락 및 시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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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유형의 가락 및 시김새로 나누어 지도할 수 있다.
 
 
  이 유형은 '개고리 개골청'의 '방죽 안에 왕개골'과 비슷하다. 따라서 '개고리 개골청'을 먼저 익힌 상태라면 '방죽 안에 왕개골' 부분을 표현해보게 하고, 이와 비슷한 점, 즉 2음으로 구성되어 도약 진행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 '고사리 대사리 껑자'의 경우 마지막 음절인 '자'의 음정이 '왕개골'에서의 '개골'처럼 도약하여 하행하지 않고 같은 음정으로 진행하는 것에 유의하면 된다. 이 유형은 제시된 악보의 6째 장단인 '고사리 대사리 껑자'에 다시 반복된다. 그러나 이 때는 '개골'과 같이 마지막 음절 '자'가 도약 하행한다는 점에 유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1) 유형과 비슷한 가락 진행이다. 여기서는 '나'의 첫 음절이 2소박의 시가를 지니고 있어 1)의 '고'와 달리 '떠는소리'를 표현하도록 되어 있다. 범창을 따라 표현해보도록 한다.

 

 

  가락의 첫 음정이 바로 앞 장단인 '나무 대사리 껑자'의 끝음절인 '자'와 같으므로, 이 음정을 지속하되 노랫말만 바뀐다는 느낌으로 표현하게 하면 된다. 이 가락 역시 '나무 대사리 껑자'처럼 도약하여 상행을 반복하는 유형이다. 단 '넘자'의 '넘'의 가락이 짧은 시가로 도약 하행했다가 다시 '넘'과 같은 음정으로 '자'를 표현하게 되어 있음을 지도하도록 한다.
  '지리산 고사리 껑꺼다가'는 4음절의 '유자 꽁꽁'이 6음절인 '지리산 고사리'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재미나 넘자'와 '껑꺼다가'는 가락 진행이 같다.

 

 

  2)의 '나'와 같이 2소박에 걸쳐 표현하게 되어 있는 '장'은 떠는 소리로 표현하도록 되어있다. 범창에 따라 반복하여 표현해 익숙해진 다음 한 장단 전체를 표현해보게 한다. '우리 아빠 반찬하세'는 '찬'의 1음절이 1소박으로짧게 도약 하행하는 '아장자장 벌이여'의 변형이라 할 수 있다.

 
3. 노랫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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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대신 다른 식물의 이름을 아이들 각자 또는 모둠별로 열거해보고, 열거된 식물 이름으로 노랫말을 바꿔 불러본다.
의성어인 아장장장 대신 다른 의성어 표현으로 노랫말을 바꿔 불러본다.
지리산 대신 다른 산의 이름으로 노랫말을 바꿔 불러본다.
아빠 대신 다른 식구나 친구 이름 등으로 노랫말을 바꿔 불러본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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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새와 시김새 지도가 이루어지면 모둠을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나누어 불러보게 한다.

 
4. 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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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의 장단은 자진모리 장단이다.
장단의 첫 박과 아홉째 박을 강하게 표현하게 해야 한다.
자진모리 장단을 장구로 연주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구음으로 교사를 따라 표현해보게 한 후, 장구 혹은 무릎을 장구 삼아 치게 한다.

 
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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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꺾기의 놀이는 대개 남생아 놀아라 놀이에 이어 한다. 남생아 놀아라 놀이의 끝에서 남생이 역을 맡았던 아이가 원 대형 안으로 들어오면, 교사나 한 아이가 고사리 꺾기의 메기는 소리를 하며 무릎을 구부리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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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신호로 하여 원 대형을 갖추고 있는 나머지 아이들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어깨를 흔들어주며 받는 소리를 해 고사리 꺾기 놀이를 준비한다. 메기는 소리를 하는 놀이꾼은 놀이의 으뜸놀이꾼이 된다. (놀이의 설명을 위하여 편의상 메기는 소리하는 놀이꾼을 1번으로 하고 왼쪽으로 차례대로 번호를 메겨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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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받는 소리를 마치면 메기는 소리 하는 놀이꾼은 다시 "고사리 대사리 껑자-" 하는 메기는 소리를 하며, 오른쪽 놀이꾼과 잡고 있던 오른손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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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왼손과 2번의 오른손을 잡은 채 일어나 3번과 4번의 왼손과 오른손을 맞잡은 사이를 끊고 지나가 3번의 등 뒤 시계반대방향으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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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으뜸놀이꾼과 손을 잡은 채 뒤를 따라 진행방향을 같이 하고, 3번은 끊겨진 자신의 왼손을 노래의 흐름에 맞춰 흔들어주다가 2번의 뒤를 따라 일어나 움직일 때 4번의 오른손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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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방식으로 으뜸놀이꾼은 3번 등 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다시 4번과 5번의 왼손과 오른손을 맞잡은 사이를 끊으러 지나가고, 놀이꾼들은 자신의 앞 놀이꾼을 뒤따라가며 놀이를 진행하면된다.
 
[ 지도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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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진행하며 유의해야할 점은 서로 맞잡은 손을 끊고 지나가려 할 때, 너무 꽉 잡고 있어 손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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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놀이는 지방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데,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꺾자 꺾자/고사리 대사리 꺾자/만대사리 꺾어 웃짐 얹고/칡순 뜯어 목에 걸고/우리 집이나 어서 가세"라고 메기는 소리를 하면, 받는 소리로서 "꺾자 꺾자/고사리 대사리 꺾자/만대사리나 꺾자"라고 받는다. 한편 충청북도에서는 십 여명의 여자어린이들이 서로 손을 잡은 채로 한 줄로 앉았다가 맨 앞의 어린이가 일어서서 자기의 왼손에 다음 어린이의 오른손을 쥐고 앞에서 뒤쪽으로 뛰어넘는다. 다음의 어린이들도 차례로 일어서서 넘어가는데, 그 때에 "고사리 꺾어/잔대 꺾어/밥 비벼 먹세" 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런가하면 경상남도에서는 "콩 꺾자 콩꺾자/수양사 고사리 꺾자"라는 노래를 부르나, 경기도에서는 "할멍", "왜 그래", "고사리 꺾으러 갑시다", "나는 어제 고사리를 많이 먹어 배탈이 나서 못 가겠네", "그렇다면 좋습니다. 나 혼자 가겠습니다."라는 대화를 많이 나눈다. 이 놀이는 어린이나 처녀들이 산에서 고사리를 꺾는 일을 본뜬 것으로, 꿇어앉는 모습은 고사리 자체를, 그리고 한 놀이꾼씩 뒤로 넘어가는 것은 고사리 하나씩 꺾어 가는 동작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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