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시원한 에어컨이 없었던 시절에는 

이 날씨에 어떻게 등교하여 수업을 했을까?

선생님 어렸을 적에도 이렇게 더웠었나?

우리 엄마 아빠들 시절에는?

절기는 못 속인다고 하는데 

입추가 열흘 지난 이 시점에 생각하기론 절기를 속이고 있는 듯 하다..

아직도 하늘은 흰 구름과 함께 청량한 하늘색 푸르름을 띄고 있고

운동장은 잔디와 나무들이 싱그러운 초록을 보여주며

여름! 여름!  이라고 외치고 있는 듯 한 이 시점..! 

우리는 겨울 공사로 인하여 조금 빠른 2학기 개학을 했다지~

2학기에는 무엇을 꾸준하게 해볼까.

매주 한 권 그림책?

온 책 읽기?

어휘력 한자?

교실놀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좀 더 깊게 생각해보는 기회, 시간..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의 정체성, 주관은 세우되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시간들이 

꾸준함을 바탕으로 형성 되었음 하는 2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