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 1반 학생들!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ㅇㅇㅇ의 일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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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기성 | 등록일 | 17.06.30 | 조회수 | 43 |
2017. 6. 24 (토) / 흐리고 무더움.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집에서 가만히 있기에는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뭐 신나는 일이 없을까? 그 때 아빠가 박물관을 검색하시다가 ‘곤충박물관’을 찾아내셨다. 게다가 그리 멀지도 않으니 혹시나 비가 올지 몰라 우산을 챙겨서 우리 네 식구는 수안보에 있는 ‘곤충박물관’에 가보았다. 다른 박물관은 많이 가보았지만 ’곤충박물관‘은 처음이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외딴 곳이어서 조금 헤매다가 아담하고 예쁜 2층짜리 주택 같은 곳에 도착하였다. ‘곤충박물관’이 왜 이렇게 예쁘지? 마치 곤충처럼 건물 색깔과 구조가 다정한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처음부터 액자가 쫘악~ 펼쳐져 있었는데 그 액자 속에는 여러 가지 곤충들이 핀에 꽂혀 있었다.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곤충들은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그냥 사라져 가는데 여기에 표본으로 남아서 자신의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어쩌면 자랑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세상에 태어나 유익한 일을 이어가고 있는 박물관의 곤충을 바라보면서 나도 무언가 뜻을 이루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순신장군, 링컨 대통령, 슈바이처 같은 사람은 감히 따라갈 순 없다지만 그래도 보람을 찾아서, 누군가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되고, 이름 없이 산다 해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에게 “아무개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나이기를 가슴에 담아보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여러 가지 곤충들이 있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곤충이 바구미 이다. 우리나라 바구미는 좁쌀만 한데 다른 나라 바구미는 내 주먹의 반 정도로 컸다. 그리고 살아 있는 것도 있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타란튤라 등이 살아있었는데 타란튤라는 정말 무서웠다. 2층까지 구경하고 난 후 잠시 밖에 나와 우리에 있는 타조를 구경하였다. 타조의 눈빛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어쩜 그리도 빛이 나고 숭고해 보였던지... 관람을 마치고 실제 곤충이 들어 있는 야광열쇠고리/ 목걸이/ 팔지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마음에 드는 것을 기념품으로 사주셨다. 나는 예쁜 색깔의 풍뎅이가 들어 있는 열쇠고리를 골랐다. 이 풍뎅이가 어디에서 태어나 내 곁에까지 왔는지는 몰라도 만남이란 참 귀한 것이다. 곤충도 구경하고 예쁜 열쇠고리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누구 맘대로? ㅎㅎㅎㅎ 아빠 맘대로. [알림장] 가정통신문 1건 배부 - 즐거운 영상 음악회 -뒤뜰 야영 중에 있으니 자리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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