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즐겁고 6학년으로서 책임감과 성숙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 이종헌
  • 학생수 : 남 8명 / 여 9명

옛시조 2 (마을 사람들아...)

이름 안기성 등록일 16.04.04 조회수 65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스라.

사람이 되어 나서 옳지 곧 못하면

마소를 갓 고깔 씌워 밥 먹이나 다를까.

-정 철-

 

풀 이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꾸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옳게 살지 못한다면 말이나 소에게 갓이나 고깔을 씌워 놓고 밥을 먹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사람이 바르게 살지 못한다면 짐승과 같다는 것을 아주 쉽게 시조로 표현하였다.

 

송강 정철은 선조 때의 재상이며 뛰어난 시인이었다. 그는 27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지만 당쟁에 휘말려서 여러번 귀향살이도 하고 다시 벼슬길에 나서는 등 많은 어려움을 당하였다. 그는 수많은 시조를 남겨서 조선 시대 최대의 시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송강이 강원도 관찰사를 지낼 때 그는 엄한 명령으로 백성들을 다스리기보다는 백성들 스스로가 깨달아서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훈민가 16수를 지었다. 훈민가는 교훈의 뜻이 깊이 담긴 시조이다.

 

이전글 금주의 퀴즈(4월1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