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조 2 (마을 사람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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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기성 | 등록일 | 16.04.04 | 조회수 | 65 |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스라. 사람이 되어 나서 옳지 곧 못하면 마소를 갓 고깔 씌워 밥 먹이나 다를까. -정 철- ▶풀 이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꾸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옳게 살지 못한다면 말이나 소에게 갓이나 고깔을 씌워 놓고 밥을 먹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사람이 바르게 살지 못한다면 짐승과 같다는 것을 아주 쉽게 시조로 표현하였다. ▶송강 정철은 선조 때의 재상이며 뛰어난 시인이었다. 그는 27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지만 당쟁에 휘말려서 여러번 귀향살이도 하고 다시 벼슬길에 나서는 등 많은 어려움을 당하였다. 그는 수많은 시조를 남겨서 조선 시대 최대의 시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송강이 강원도 관찰사를 지낼 때 그는 엄한 명령으로 백성들을 다스리기보다는 백성들 스스로가 깨달아서 바르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훈민가 16수를 지었다. 훈민가는 교훈의 뜻이 깊이 담긴 시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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