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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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강형택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노비에서 양민으로 회복된 날

이름 김호진 등록일 17.11.26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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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에서 양민으로 회복된 날

 

내 이름은 말똥,올해 28살이 되었다.나는 김부자 댁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 왔다.밥도 제대로 먹지 못 하고 힘들고 궂은 일만 시켰다.

몇년전 내가 평범하게 농사짓고 있던때 호족 가문인 김부자 댁에 가족들과 인사 하나도 하지 못 하고 억울하게 끌려와 노비가 됐다. 어떤 날엔 설거지를 하다가 귀한 그릇 하나를 깨먹어서 멍석에 말려 두들겨 맞은 후에 창고에 갖혀 며칠동안 밥도 굶겨 놓은 적도 있고 일하다가 잠시 졸던 나를 한겨울 마당에 쫓아낸 적도 있었다.

그러던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

956년 광종이 실시한 노비안검법에 의해 억울하게 노비가된 양민을 회복시켜 주었고, 몇년 동안 부려먹던 김부자 댁에서 드디어 풀려났다. 그런 나에게 노비 해방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서 열심히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 나는 지금보다 뭔가 좀더 나은 세상이 올 것 이라는 것을 기대하고 희망하면서 그 동안 하지 못 했던 효도도 하고 싶다.

5-5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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