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5명 / 여 9명

(가을이야기후기)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이름 김지환 등록일 17.11.10 조회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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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빼빼로 데이라더군요. 잊고 있었는데... 성민이 어머니께서 개똥이들을 위해 빼빼로를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빼빼로데이를 좋아합니다. 상업적인 측면으로 부각이 되지만 정이 사라져가고 법만 따지는 사회에 무엇인가를 사람들과 나눈다는 것이 더없이 소중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늘 얘기합니다.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여름날 계획하고 준비했던 개똥이네 가을 프로그램과 행사가 어느 덧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적하여 정말 좋았던 서울랜드로 가을소풍도 다녀오고 우리학교와 우리 마을 산책로에 서식하는 식물탐사도 다녀보고 국어와 사회시간에 나오는 시장이야기를 장보기 프로젝트로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추석시즌에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고 4B연필을 이용하여 세밀화를 그려 전시회에 뽐내보기도 하고 독도리나 라는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여러 유명 인사들을 개똥이네 마을로 초청하여 오카리나도 배우고 여러 가지 폼아트, 넵킨아트 작품을 만들기도 해보았습니다.


 재미있는 한국사이야기를 선생님의 이야기를 곁들여 읽어보고 재미난 역사와 인물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시간도 좋았고
 무엇보다 새롭게 맞춰 입고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섰던 가을음악회는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는 연극과 뮤지컬을 관람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연극에 참여하고 싶은 동기가 생긴 아이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이른 봄부터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던 단풍잎들과 느티나무잎이 개똥이들 추억처럼 하나둘 떨어져 쌓입니다.
 가을이 모두 지난 것은 아니지만 제가 계획한 개똥이네 가을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개똥이들의 다양한 활동에 한결같이 저를 도와 협력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날은 개똥이들의 공부가 비단 교실에만 머물지 않고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개똥이들이 교실에서나 가정에서 좋은 열매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썼다고 하여 개똥이들의 1년이 모두 지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 가을활동을 정리하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아직도 개똥이들과 하고 싶은 활동과 공부가 많이 남아있고 겨울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공연을 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웠는지 또 하고 싶다는 개똥이들도 많네요. 사회수업과 연계하여 조만간 의미있는 공연도 해보려고 계획해야겠습니다.


 가을까지의 개똥이네 이야기를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더니 선별부터 인화하여 붙이기 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사진 하나 하나를 서로 살피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재미있나봐요. 결려있는 사진만 해도 200장이 넘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겨울만 비어있네요. 영상으로 한번 볼까요? 제가 좋아하는 동요도 넣어봤어요.


 

 


 참,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부모님들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소소하게 마련해야겠습니다. ^^ 김장때문에 긴장하지 마시고요. 작은 양을 싸와서 친구들과 나눠 먹어보려구요. 스페셜메뉴도 곁들여서.

그리고 김장나누기에 참여할 부모님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살다보니 필요한 곳이 참 많더라구요.


개똥이들의 겨울은 더욱 따뜻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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