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5명 / 여 9명

(부모님협조)개똥이네 가을 스케줄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이름 김지환 등록일 17.10.20 조회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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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가을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합니다.


  10월 23일은 개똥이들에게 새 친구가 생기는 날입니다.
쉬는 시간마다 여자 개똥이들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대답을 안했더니 남자인지 여자인지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하네요. 이틀만 지나면 알게 되는 것이니 미리 알리지는 않겠습니다.



  10월 24일은 개똥이네 교실에 한국식 오카리나를 손수 개발하여 제작하고 연주하시는 한국 오카리나협회 대표인 김준모선생님께서 우리반 교실로 오십니다. 개똥이들이 선물받은 오카리나도 그 분께서 아이들이 잘 연주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하신 것입니다.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오카리나를 가장 잘 연주하시는 분입니다. 가을 공연 일정과 두루두루 지도하시느라 매우 분주하신 분입니다. 서울에서 오시느라 오후에 수업을 하도록 할게요. 참고로 제 오카리나 스승입니다. ^^



  11월 1일은 공예와 폼아트 실력이 뛰어나 제가 3년 전에 눈여겨 보았던 신예섬선생님께서 교육기부활동으로 우리반에 와서 넵킨공예를 가르쳐주시고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저도 기대가 되네요. 개똥이들이 매우 개성적인 아이들이라 작품도 그에 못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11월 3일은 개똥이들이 드디어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을음악회를 합니다. 한국 오카리나협회에서 주최하는 가을 음악회인데 청주에서 열립니다. 10여개 팀이 나와 가을을 수 놓을 예정입니다. 개똥이들도 그 곳에 참가합니다. 어제는 교장선생님과 여러 의견을 교환하며 회의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교통편과 식사 등 여러면에서 고민과 걱정이 있으시길래 그건 개똥이네 부모님들을 모르셔서 그런 거라고 했습니다. 공연시간이 6시 30분에서 8시 30분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부모님들도 함께하시면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학예회도 없는데 아이들 맘껏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에 선 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성취감, 자신감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일단 제 생각은 금요일이라 수업을 한 후에 학원 및 개인일정을 끝내고 4시 30분에 교실에 모여 잠깐 연습을 하고 5시 정도에 학교에서 준비한 맘스터치 햄버거세트를 먹고 5시 30분에 예술의 전당을 출발할까 합니다. 부모님들 차량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참, 우리반 복장은 얼룩말 패션과 함께 청바지나 어두운 색 계통의 바지입니다. 저녁과 이동, 복장 등 부모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떤건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1월 8일은 앞서 말씀드린 폼아트 제작에 그 기능이 탁월하신 신예섬선생님을 다시 모시고 개똥이들과 폼아트 작품 한가지를 만들어볼까합니다. 작년에도 시도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아직도 잘 가지고 있고 방에도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어떤 것인지는 11월 8일 우리반홈피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부모님께 부탁드릴 일은 넵킨공예와 폼아트공예를 체험하는 일에 최소한의 재료비가 있습니다. 저와 인연이 되었다는 이유로 강사비는 드리지 못해도 재료비는 드려야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비싸진 않아요. 2개 제작하는 것에 10,000원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죠? 재료비 이상의 만족도와 작품이 나온답니다. 개똥이들이 따로 준비할 것은 없이 붓, 물감, 재료, 바닥깔개 등을 모두 가져오십니다.



  11월 9일은 개똥이들의 체험학습의 날입니다. 충북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페스티벌입니다. 개똥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납니다. 주말이 아니고 목요일인데요. 교육청과 협의를 해야하는 일이 있기에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계획은 청주에서 활동하는 학생동아리로 구성된 연극과 뮤지컬 팀이 공연을 하면 개똥이들이 점잖게 관람하고나서 여러 체험부스 (실제 방송사 뉴스 방송 부스, 악세서리 체험, 신기한특수분장, 도자기만들기 등 15개 부스)에서 유익한 활동 등을 하게됩니다. 가고 오는 것에 번거로움이 있을 듯 싶어 학교가 아닌 교육청에 차량지원을 신청해놓았습니다. 안되면 교육감님께라도 부탁을 해보죠.^^ 친분도 없지만...  점심이 필요할 수 있는데 점심은 교장선생님께 매달려 해결받는 방법과 여의치 않으면 부모님들 협조를 구해볼까합니다. 김밥을 싸도 좋지만 손이 많이 가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 단체도시락을 맞춰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이후 개똥이들 활동 계획도 머릿속에 있는데 그건 천천히 계획하고 협의를 진행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기회 닿는 대로 몇 차례 더 교육기부활동으로 유명한 강사선생님들을 우리 교실로 모시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적 경험과 색다른 학습이 될 것입니다.



  개똥이들의 가을스케줄 특히 11월 3일 예술의 전당 가을음악회 공연과 11월 9일 체험학습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더 좋은 생각들을 편하게 나누어주시면 제가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서 여름방학때 전학을 간 태희와 어제 전학을 간 유경이가 몹시도 그리운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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